육아/여행3 [발리 한달살기 02]상상했던 날들이 일상이 되었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시점은 발리 한 달 살기를 맞추고 한국으로 들어온 지 한 달 반정도 지날 쯤이다. 다시 바빠진 일상으로 돌아오고 나니 블로그에 들어오는 횟수도 줄어들고, 글은 거의 쓰지 않고 있다. 일도 바쁜 탓도 있지만 블로그를 쓸 여유가 없다는 핑계다... 5.1 노동절에 오랜만에 꿀 같은 휴무를 보내다 보니 시간이 남아서 글을 쓴다. 발리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두 가지 정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첫째는 다 같이 발리에 다녀왔다는 점. 시간이 그때밖에 없기에 주저하지 않고 떠났는데 같이 의사결정을 함께한 와이프에게 고맙다. 두 번째는 현지에서 귀찮았지만 그때그때 포스팅으로 기록을 남겼다는 점. 돌아오면 글 잘 안 쓸걸 예상했기에 미리미리 포스팅해 놨는데 정말 잘했다. 우리의 추억이 그때 그 감정.. 2023. 5. 1. [다섯가족 발리 한달살기. 01] 출발 2023년 2월 중순 갑작스럽게 한 달이라는 시간이 생겼다. 한 달 동안 어떻게 보낼지 생각하다가 발리에 한 달 동안 여행 가는 걸 생각을 해보았다. 이제 5살 된 첫째, 그리고 얼마 전 백일잔치를 끝낸 4달이 넘어가는 쌍둥이 두 명. 와이프는 육아에 전념하느라 이 녀석들한테 매우 지쳐있는 상황인데, 이 녀석들을 데리고 발리 한 달 살기라... 힘들어도, 고생을 할지라도 그곳에 가면 소중한 추억을 쌓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와이프와 진솔한 대화 끝에 우리는 발리에 가기로 결정했다. 양가 부모님에게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 간다고 말씀드렸을 때 모두가 반대를 하셨다. 물론 예상했던 반응이지만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건 돈보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다. 발리로 가게된 이유 첫째가 이제 다섯 살이고 둘째, 셋째는 이제 .. 2023. 3. 8. [2022 태국 방콕]32개월 아들과 셋이서 함께하는 마지막 여행 2022년 8월 말. 와이프와 아들이랑 태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와이프는 이때 배에 쌍둥이를 품고 있고, 출산이 50일밖에 안 남은 상태여서 굉장히 몸이 무겁고 힘겨운 컨디션이었다. 쌍둥이는 와이프 뱃속에 있어서 아직 세상에 나온 게 아니니, 나와 와이프 그리고 아들 셋이서 함께 할 수 있는 마지막 해외여행이라고 생각하고 출발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경험해보는 모든 것들이 새롭고 마음속에 즐거운 추억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며 아들이랑 처음 와보는 인천국제공항, 그리고 처음으로 떠나는 해외여행 목적지는 방콕 ! 아들도 좋아했지만 와이프와 내가 더 설레었다. 아들을 메고 다닐 수 있는 도이터 키드컴포트 3은 방콕 여행에 큰 도움이 되었다. 처음으로 국제선 비행기에 탑승한 32개월 아들. 기내에서 놀아줄 물건들을.. 2023. 3.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