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Ep.03]하루로는 부족한 데스밸리
[미국 서부 Ep.02]LA에서 바스토. 그리고 데스밸리가는길LA공항 근처 힐튼에서 새벽 늦게 잠이 들어 얼마 못 자고 일어났다. 전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차량 렌트 문제로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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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늦게까지 첫째와 밤수영을 즐기고, 다음날 데스밸리에서의 일출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그렇게 향한 곳은
자브리스키 포인트(Zabriskie Point)
자브리스키 포인트는 데스밸리에서 가장 유명한 전망대로, 파도처럼 흐르는 황금빛 사막 지형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수백만 년 동안 침식된 황금빛, 갈색의 배드랜드 지형(지질학적으로는 고대 호수 퇴적층이 풍화되어 만들어졌다고 함)이 물결처럼 펼쳐져서 마치 외계 행성 같은 풍경으로 유명하다. 숙소에서 가장 가깝고, 일출보기 위해서 걷는 길이든, 날씨든 모든 것이 제일 괜찮을 것 같아서 이곳을 일출 포인트로 정했다.


새벽에 도착한 자브리스키포인트 주차장. 주차장부터 포인트까지 포장도로로 깔끔하게 잘 만들어놨다.

일출 보러 가는길. 주차장에서 5분 정도만 올라가면 된다. 이 길 참 예쁘다.

일출 전 자브리스키. 전망대 앞뒤로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해뜨기 전 기다리기. 지평선 위로 해가 올라오는 게 아니라, 바위산들 위로 해가 올라와 일출시간이 조금 늦었다.


일출과 반대방향. 저 멀리부터 붉게 물들어온다.




미국에서의 일출. 와이프는 일출, 일몰 구경하는거에 대해서 별로 감흥이 없는데, 나는 매우 좋아한다.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아름답기도하고,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기분이랄까, 그 시간속에 함께하고있는 기분. 그래서 여행가면 일출,일몰 포인트를 시간이 되면 찾아서 가보려고 한다. 별로 감흥이 없는데 아무 투정 없이 함께 와준 와이프에게 고맙다.

자브리스키포인트에서의 일출.


주차장에서 포인트까지 가는 길이 아름다워 사진을 몇 장 더 담아본다.



일출보고 숙소로 돌아와 짐 싸고, 체크아웃. 서버번 짐칸 정말 크다. 한국에서도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며칠 타보니 몇 가지 단점이 있어서 타고 싶다는 생각이 사라졌다(바람 불 때 차 흔들림, 브레이크 밀림 심함, 가속 늦은 감이 있음 등).

듬직하게 우리의 발이 되어준 서버번과 함께 데스밸리에서 가족사진.
마지막 추억을 남기고 이제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숙소에서 라스베가스 엘몬테 RV 지점까지는 2시간 조금 넘게 걸린다. 마지막 서버번을 타고 신나게 달려본다.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해서 먼저 인 앤 아웃버거에 들려서 햄버거를 픽업(아직 렌터카 빌리기 전이라 드라이브쓰루 이용이 가능)해서 Elmonte RV에 들려 가족들과 짐을 다 내려주고 나는 렌트카 반납하러 갔다. 시간이 촉박해서 나는 차에서 홀로 햄버거를 먹으며 갔다.

드디어 도착한 허츠(Hertz Car Rental - Las Vegas - East Sahara Avenue). 공항으로 안 가고 도심 한가운데 지점으로 갔던 이유는 엘몬테 샵이랑 가까워서이다. 가깝다는 이유 하나로 방문했지만 점포는 규모가 있는데 실질적으로 실무를 처리하는 데스크는 하나였다. 그곳에서 직원 한 명이 렌터카 업무를 전부하고 있었고, 내 앞에는 몇 명의 사람들이 대기 중, 다들 오랫동안 기다렸던 것 같다. 나는 온라인 체크아웃도 했고 사고 하나 없었기에 딱히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도중에 끼어들어 직원에게 상황설명 후 반납하러 왔다고 하니 잠시 후 나와서 차량을 확인하더니 잘 가라고 한다. 반납이라 별 탈 없이 빨리 끝났지만, 픽업하는 상황이었다면 몇 시간씩 기다려야 될 상황이었다. 렌트는 무조건 공항 근처에서 하기를 추천한다.


렌터카를 반납하고 리프트로 택시를 잡아서 엘몬테 샵(El Monte RV Rentals and Sales)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RV차량들이 멋지게 주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 없는 동안 인 앤 아웃을 즐기던 가족들. 아이들은 더블버거, 나는 무조건 원 더블더블이다.

그리고 우리의 짐. 다 모으고 나니 생각보다 많다.


실내에는 사람들이 캠핑이 끝나고 기부하고 간 품목들이 있다. 그래서 필요한 품목들을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들이 있어서 많이 챙겼다. 소스들부터 쓰레기통, 프라이팬 그리고 배홍동까지 있었다.

영어 울렁증은 아닌데 영어자체를 잘 못해서 모든 영어 관련 업무는 우리 내무부장관님께서 담당해 주셨다. 사전에 온라인 체크인으로 대부분의 서류를 진행해 놔서 오래 걸리지 않았다. 다른 후기 찾아보면 1~2시간은 걸린다고 했는데 실질적인 시간은 그렇게 안 걸렸다. 시간 절약을 위해서 온라인 체크인하고 가도록 하자.

우리가 배정받은 RV차량이다. 원래 엘몬테 RV(El Monte RV Class C Large (T) 27-29ft) 차량을 예약했는데 해당 차량에 문제가 있어서 로드베어사의 동급 차량으로 받았다. 로드베어가 조금 더 비싸서 엘몬테로 예약했는데 잘됐다.
로드베어가 비싼 이유는 다른 글에 기록해 놨는데 해당 이유다.
2년 이내 신차로 배정해 주고 가장 좋은 장점은 숙소나 지정된 장소에서 캠핑카 대여소로 픽업을 해준다는 점이다. 하지만 가격이 생각한 것보다 조금 비싸져서 패스.
미국서부 RV 캠핑카 여행 준비(캠핑카, 숙소)
이번 추석 연휴 때 가족끼리 미국서부로 보름정도의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고, 현재 발등에 불 떨어진 상황이라 긴급하게 여행 계획을 짜고 있다. 보름간의 여행일정 중 8박 9일을 미국 서부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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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0mi밖에 안 달린 따끈한 신차. 설레기 시작했다.

얼렁뚱땅 아는척하다 큰일 날 것 같아서 내무부장관님에게 리스닝을 부탁했다.


운전석. 당일날 오전에 차 반납을 했는데 운전석 시트가 아직 다 안 말라서 타월을 깔아줬다는데 큰 문제가 아니라서 알았다고 했다.


내부 식탁과 소파. 좌/우 모두 평탄화가 가능하다. 그리고 침대 생각보다 아늑하고 사이즈도 괜찮았다.



전자레인지와 가스레인지, 주방 수전도 괜찮았다. 식기류는 추가 옵션인데 로드베어는 기본 세팅이 돼있어서 서비스로 받았다. RV여행동안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다.


문 잘 열리는지 체크(이거 중요함)하고, 서류 작업 끝내고 드디어 출발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구매해서 간 컵홀더 거치대. 사용하기에 매우 좋다! 하지만 카플레이가 지원되기에 몇 번 쓰다가 나중에는 컵홀더는 핸드폰 보관함으로 바뀌었다. 그래도 네비가 지원 안될 수가 있으니 챙겨가기를 추천한다. RV여행은 네비가 정말 중요하다.

우선 장 보러 월마트로 가자.



카트하나에 셋 태우고 짬짬이 먹고 싶은 과자 담는 시간도 빼먹을 순 없지.


조촐하게 장 보자고 했는데 항목이 생각보다 많다. 별 탈 없이 만족스러운 첫 마트쇼핑!

차가 커서 앞뒤 두 칸을 한 번에 먹었다. 미국 마트에는 RV차량 전용 주차장이 있으니 잘 찾아보고 주차하자(이때는 몰랐다).

RV차량도 픽업했고, 장까지 봤으니 이제 정말로 달려보자.
미국 서부 로드트립 시작!

그 첫 목적지는 밸리오브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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