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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학교 - 존 테일러 개토 근래 책을 읽다가 그 책의 저자가 참고한 도서 중 이 책이 있었다. 학교라는 장소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억제하고 본인이 아니라 타인의 삶에 맞추어 자라게 교육한다는 내용으로 가득 차있다. 음모론도 섞여있지만 특이한 점은 이 책을 쓴 저자는 미국의 꽤 좋은 학교에서 30년 동안 교사로서 지낸 경력이 있다. 책의 결론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별로여서 다루진 않겠다. 그래도 자녀를 둔 부모로서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한정적인 교육에 대해서 인정하고 참고할 수 있다. 나 자신도 그래왔고 알았어도 바꾸지 못했었다. 시간이 지나서 책에서 나온 내용들에 대하여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지만 나도, 우리 세대들도 그렇게 학교를 졸업했고 나이가 들어간다. 결국 큰 그림에서 학교 교육에.. 2025. 1. 6.
국제운전면허증발급 방법(feat. 강서경찰서) 푸켓으로 여행을 가는데 이곳은 타도시에 비해 택시비가 비싸다고 하여 렌트카를 이용할 생각에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하게 되었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은 어렵지 않고 간단하기에 준비만 충분히 하면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목차국제운전면허증발급국제운전면허증발급은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찰서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준비물은 여권, 여권사진, 운전면허증 3가지만 있으면 된다.   1. 여권사진 여권사진은 외교부 홈페이지(바로가기)를 참고해서 찍으면 된다. 1-1. 사진관우선 여권사진이 필요하다. 여권사진은 하얀색 배경 바탕으로 사진을 촬영해야하는데 과거에 비해서 요즘은 격식을 많이 안 갖추기에 자연스러운 복장으로도 많이 사용한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이지만 가장 잘(?) 나오는 사진을 원한다면 사진관으로 가면 된.. 2025. 1. 3.
[강남 맛집]중식당 표량 10년 만에 만난 친구들과 오랜만의 추억의 대화를 꺼내기에 적합한 장소를 찾다가 친구 한 명이 중식당 표량으로 가자고 했다. 한 명은 울산, 두 명은 송파에 살고 있고 현대차에 근무하는 울산에 사는 친구가 화성으로 출장 왔는데 그쪽에서 사당까지 가는 버스가 있어서 중간지점 중 괜찮은 장소 섭외 중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다. 중간지점이라기보다는 한 명의 희생으로 이곳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렇게 가게 된 표량  중식당 표량주소 : 서울 서초구 서운로 133 2층 중식당표량운영시간 : 11:00~21:30(월~금)전화번호 : 010-3086-8998룸예약 : 2인~25인 가능   강남역에서 내리면 삼성전자 뒤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2블록 정도 뒤에 위치해 있다. 동달식당 간판이 너무 커서 묻혀버린 표량 간판. 표.. 2024. 12. 31.
도파민네이션 - 애나 렘키 이 책은 정말 단순하게 샀다. 서점에서 얼마 없는 시간 동안 책을 보는 도중에 이 책을 발견했다. 제목이 도파민네이션이고 목차를 봤을 때 찬물 샤워가 있길래 흥미가 생겨 좀 더 찾아보다가 시간이 없어서 구매를 했다. 앤드류 후버만의 도파민 중독에 관한 내용과 관련이 어느 정도 있을 줄 알고 구매한 게 가장 컸는데 해당 내용은 별로 업었고 예상과는 많이 벗어났다. 가식적인 세상 속에서 균형 찾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여러 예들과 생각들을 정리한 책. 한번 읽을만하다.     p.52어린이가 심리적으로 연약하다고 여기는 것은 철저히 현대적인 사고방식이다. 고대에 어린이는 태어날 때부터 완성된 축소형 성인으로 여겨졌다.......오늘날 내가 만난 많은 부모는 자식의 감정에 상처를 주는 무언가를 하거나 말하.. 2024. 12. 30.
알트코인 하이퍼사이클 - 신민철 코로나 터지기 전 전체적인 주식시장 상승장일때 저자를 알게되었다. 그시기에 테슬라와 메타버스 그리고 가상화폐 관련해서 전망이 있다는 이야기를 간결하고 설득력있게 잘해서 구독자들이 꾸준히 올라가게 됐을거다. 그 이후로 하락장도, 다시 미국 상승장도 겪었지만 테마적이지 않는 장기투자에 대한 멘탈을 잘 잡아주어서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저자가 하는 이야기들과 유튜브들을 많이 접했고, 첫 책 출간도 바로 구독했었다. 그리고 이번에 두번째 책이 나와서 바로 사서 읽어보았다. 나는 아는 분야들만 관심있고, 그대로 괜찮으면 다른 분야는 잘 안찾아보는 경향이 있는데, 저자는 상황에 따라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공부하고 확신이 들면 파고드는 모습들이 나에게는 많은 영향을 주었다.  저자가 예전부터 이야기하던 .. 2024. 12. 28.
린치핀 - 세스 고딘 틀에 박혀 살아가는 현실 속 나의 모습이 싫었고, 좀 벗어나보고자 하는 마음에 샀던 책. 평범한 일상 속에 적응되어 그 삶에 순응하지 말고, 도전적으로 나서서 삶을 개척해 나가라는 속뜻은 일방적인 자기 계발서이다. 머릿속을 울리는 문구는 딱히 없었고,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문구는 몇 가지 있어서 남겨둔다.     p.151990년대였다면 나는 이런 책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때의 우리는 경제 시스템이 요구하는 대로 따라야만 했다. 시스템에 잘 적응한 사람에게는 제대로 보상을 해주고 안전을 보장해 주었다. 하지만 이제는 좋든 싫든 세상이 다른 어떤 것을 요구한다. 지금 현실이 어떤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때다.  p.33공장 시대에 경영자들의 목표는 쉽게 교체할 수 있는 노동력 비율을 높게 유지하는 .. 2024. 12. 8.
[부천]정관수술 후기(feat. 내돈내산?) 정관수술정관수술이 누군가의 인생에는 한 번도 찾아오지 않겠지만, 누군가에게는 현실이 되고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기도 한다.  정관수술이란 단어는 살면서 생각도 안 하고 살아왔는데 세 아이의 아빠인 나에게도 현실이 될 날이 올 줄은 몰랐다. 세 아이의 아빠가 되고 나서도 정관수술 하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뭔가 정관수술을 하면 남성성으로서 끝나고 고자가 되는 것 같아 안 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와이프의 몸에 이상이 생긴 것 같아 혹시나 해서 임테기를 해봤는데 두줄이 나왔다. 와이프와 신중한 고민 끝에 넷째는 정말 미안하지만 먼저 보내주기로 했고, 나도 이대로는 있을 수 없어서 정관수술을 하기로 했다. 무언가 확실한 행동이 필요했었다..   병원 선정그리고 나의 소중한 보물을.. 2024. 12. 5.
달러전쟁 어떤게 사실인지는 당사자 빼고는 누구도 모르겠지만, 어릴적 학교에서 배웠던 세계사는 큰 흐름일뿐 전부가 아니었다. 예로들면 전쟁이 일어난다는게 서로간의 단순한 악감정의 결과로 단순하게 전쟁이 일어났다고 배웠지만, 이 책에서는 큰 세력들의 이익을 위해 아무도 상관없는 나라들간에 전쟁을 일으키기도, 중단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큰 세력들은 직접적으로 전쟁이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조종하며 지켜볼 뿐이다. 믿고싶지 않아도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인정하기 싫은 부분도 받아들여야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봤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많이 넓다.     p.90 외환딜러들은 외환안정기금이 사용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고 있었으며, 그 경우 시장이 움직일 것이 분명하므로 재무부 장관이 달러 관련 발언을 하면.. 2024. 12. 1.
불안세대 - 조너선 하이트 스마트폰이 등장하고나서 아이들의 우울증상과 자살률이 늘어났다는걸 책에 담았는데, 실제 데이터를 가지고 논증하여 자식을 가진 부모로서 스마트폰과 SNS에 노출되는 것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치명적인지 간접적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난 후 아이들이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SNS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쓰고, 평소 아이들앞에서 스마트폰을 자주 보던 나의 모습도 반성하게 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저자는 아이들의 생활에 일일이 관여하기보다는 자유놀이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아이들이 상상력이 풍부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며 성장한다고 이야기하는데, 나도 이 말에 공감하고 책을 읽기 전부터 아이들에게 최대한 스스로 놀 수 있도록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한다... 2024. 10. 20.
불변의 법칙(Same as Ever) - 모건 하우절 돈의 심리학을 재미있게 읽고 지내던 어느 날, 동일 저자의 책을 찾게 되어 바로 읽었다. 시간이 갈수록 계속해서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불변의 법칙들에 대하여 23가지 이야기를 소개해준다. 책을 읽고 나니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거나 지금이나 미래도 마찬가지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해야 하는지 알고 있지만, 결국엔 알고 있는 것에 대하여 선택을 못하고 여러 요인들로 인해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나만 왜 이러지?'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그렇다니 위안이 됐고, 책을 읽음으로써 좀 마음의 평화를 찾게 되었고, 기존보다 흔들리지 않는 멘털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힘든 순간이 결코 나쁜 징조가 아니라 미래에 대하여 발전할 수 있는 긍정.. 2024. 10. 8.
[광교 맛집] 중식 오마카세 슈슈 오랜만에 부모님 모시고 저녁식사 대접하며 아들 노릇을 해보겠다고 나섰다. 집 주변에 많은 맛집들이 있지만 언제나 접할 수 있는 식당보다는 새로우면서 맛까지 즐길 수 있는 식당을 가고 싶었다. 원래는 수원 길림성을 가려고 했지만, 새로운 식당을 찾아보다가 알게 된 '슈슈'. 리뷰가 아직까진 많이 없어서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그래도 괜찮은 것 같아서 방문해 보기로 했다.   광교 중식 오마카세 슈슈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89번 길 23 월드플라자 1층 101호, 102호영업시간 : 1부(18:00~20:30), 2부(21:00~23:30) / 일, 월 휴무 예약 : 네이버예약, 캐치테이블 둘 다 가능 (100% 예약제)가격 : 70,000원(1人 기준)주차 : 건물 지하주차장 3시간 무료주차.. 2024. 8. 12.
[여의도 물빛광장]여름에 아이와 물놀이하기 좋은 장소(feat. 주차, 팁) 서울 살면서 주말이면 항상 서울 외곽 어딘가로 떠났다. 그렇게 몇 년을 살았지만 가까이 있는 곳으로 갈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인스타로 보는 도중 얼떨결에 보게 된 여의도 물빛광장. 거리도 가깝고 한번 가보고 싶어서 주말에 바로 다녀왔다.  목차 여의도 물빛광장주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84-9운영시간 : 매일 08:00 ~ 21:00이용요금 : 무료주차 :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    여의도에 수영장말고 물빛광장이 있다는 이야기는 여태 살면서 처음 들어본다. 등잔밑이 어두운 법인가.. 기대반, 궁금반으로 방문해 보았다.    주차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물놀이하려면 그늘막도 설치하고, 준비물도 생기기에 차량으로 이동했다. 물빛광장 주변 가까운 주차장이 2군데 있는데 '여의도 서강대로 남.. 2024.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