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8 린치핀 - 세스 고딘 틀에 박혀 살아가는 현실 속 나의 모습이 싫었고, 좀 벗어나보고자 하는 마음에 샀던 책. 평범한 일상 속에 적응되어 그 삶에 순응하지 말고, 도전적으로 나서서 삶을 개척해 나가라는 속뜻은 일방적인 자기 계발서이다. 머릿속을 울리는 문구는 딱히 없었고,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문구는 몇 가지 있어서 남겨둔다. p.151990년대였다면 나는 이런 책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때의 우리는 경제 시스템이 요구하는 대로 따라야만 했다. 시스템에 잘 적응한 사람에게는 제대로 보상을 해주고 안전을 보장해 주었다. 하지만 이제는 좋든 싫든 세상이 다른 어떤 것을 요구한다. 지금 현실이 어떤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때다. p.33공장 시대에 경영자들의 목표는 쉽게 교체할 수 있는 노동력 비율을 높게 유지하는 .. 2024. 12. 8. [부천]정관수술 후기(feat. 내돈내산?) 정관수술정관수술이 누군가의 인생에는 한 번도 찾아오지 않겠지만, 누군가에게는 현실이 되고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기도 한다. 정관수술이란 단어는 살면서 생각도 안 하고 살아왔는데 세 아이의 아빠인 나에게도 현실이 될 날이 올 줄은 몰랐다. 세 아이의 아빠가 되고 나서도 정관수술 하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뭔가 정관수술을 하면 남성성으로서 끝나고 고자가 되는 것 같아 안 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와이프의 몸에 이상이 생긴 것 같아 혹시나 해서 임테기를 해봤는데 두줄이 나왔다. 와이프와 신중한 고민 끝에 넷째는 정말 미안하지만 먼저 보내주기로 했고, 나도 이대로는 있을 수 없어서 정관수술을 하기로 했다. 무언가 확실한 행동이 필요했었다.. 병원 선정그리고 나의 소중한 보물을.. 2024. 12. 5. 달러전쟁 어떤게 사실인지는 당사자 빼고는 누구도 모르겠지만, 어릴적 학교에서 배웠던 세계사는 큰 흐름일뿐 전부가 아니었다. 예로들면 전쟁이 일어난다는게 서로간의 단순한 악감정의 결과로 단순하게 전쟁이 일어났다고 배웠지만, 이 책에서는 큰 세력들의 이익을 위해 아무도 상관없는 나라들간에 전쟁을 일으키기도, 중단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큰 세력들은 직접적으로 전쟁이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조종하며 지켜볼 뿐이다. 믿고싶지 않아도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인정하기 싫은 부분도 받아들여야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봤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많이 넓다. p.90 외환딜러들은 외환안정기금이 사용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고 있었으며, 그 경우 시장이 움직일 것이 분명하므로 재무부 장관이 달러 관련 발언을 하면.. 2024. 12. 1. 불안세대 - 조너선 하이트 스마트폰이 등장하고나서 아이들의 우울증상과 자살률이 늘어났다는걸 책에 담았는데, 실제 데이터를 가지고 논증하여 자식을 가진 부모로서 스마트폰과 SNS에 노출되는 것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치명적인지 간접적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난 후 아이들이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SNS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쓰고, 평소 아이들앞에서 스마트폰을 자주 보던 나의 모습도 반성하게 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저자는 아이들의 생활에 일일이 관여하기보다는 자유놀이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아이들이 상상력이 풍부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며 성장한다고 이야기하는데, 나도 이 말에 공감하고 책을 읽기 전부터 아이들에게 최대한 스스로 놀 수 있도록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한다... 2024. 10. 20. 불변의 법칙(Same as Ever) - 모건 하우절 돈의 심리학을 재미있게 읽고 지내던 어느 날, 동일 저자의 책을 찾게 되어 바로 읽었다. 시간이 갈수록 계속해서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불변의 법칙들에 대하여 23가지 이야기를 소개해준다. 책을 읽고 나니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거나 지금이나 미래도 마찬가지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해야 하는지 알고 있지만, 결국엔 알고 있는 것에 대하여 선택을 못하고 여러 요인들로 인해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나만 왜 이러지?'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그렇다니 위안이 됐고, 책을 읽음으로써 좀 마음의 평화를 찾게 되었고, 기존보다 흔들리지 않는 멘털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힘든 순간이 결코 나쁜 징조가 아니라 미래에 대하여 발전할 수 있는 긍정.. 2024. 10. 8. [광교 맛집] 중식 오마카세 슈슈 오랜만에 부모님 모시고 저녁식사 대접하며 아들 노릇을 해보겠다고 나섰다. 집 주변에 많은 맛집들이 있지만 언제나 접할 수 있는 식당보다는 새로우면서 맛까지 즐길 수 있는 식당을 가고 싶었다. 원래는 수원 길림성을 가려고 했지만, 새로운 식당을 찾아보다가 알게 된 '슈슈'. 리뷰가 아직까진 많이 없어서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그래도 괜찮은 것 같아서 방문해 보기로 했다. 광교 중식 오마카세 슈슈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89번 길 23 월드플라자 1층 101호, 102호영업시간 : 1부(18:00~20:30), 2부(21:00~23:30) / 일, 월 휴무 예약 : 네이버예약, 캐치테이블 둘 다 가능 (100% 예약제)가격 : 70,000원(1人 기준)주차 : 건물 지하주차장 3시간 무료주차.. 2024. 8. 12. [여의도 물빛광장]여름에 아이와 물놀이하기 좋은 장소(feat. 주차, 팁) 서울 살면서 주말이면 항상 서울 외곽 어딘가로 떠났다. 그렇게 몇 년을 살았지만 가까이 있는 곳으로 갈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인스타로 보는 도중 얼떨결에 보게 된 여의도 물빛광장. 거리도 가깝고 한번 가보고 싶어서 주말에 바로 다녀왔다. 목차 여의도 물빛광장주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84-9운영시간 : 매일 08:00 ~ 21:00이용요금 : 무료주차 :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 여의도에 수영장말고 물빛광장이 있다는 이야기는 여태 살면서 처음 들어본다. 등잔밑이 어두운 법인가.. 기대반, 궁금반으로 방문해 보았다. 주차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물놀이하려면 그늘막도 설치하고, 준비물도 생기기에 차량으로 이동했다. 물빛광장 주변 가까운 주차장이 2군데 있는데 '여의도 서강대로 남.. 2024. 6. 4. 2024 서울 한강 드론라이트쇼 후기(Feat. 가는법,주차, Tip) 어느 날 멍 때리며 핸드폰으로 인스타 구경 도중 우연히 한강 드론라이트쇼 소개글을 보게 되었고,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4.27(토) 주말에 바로 출발했다. 한강공원에서 하기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모여들 거라고 생각하고 대중교통과 자차 두 가지 고민 끝에 자차를 이용해서 갔는데 주차시간도 오래 걸렸고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그렇다고 못하는 건 아니다(미리 알았으면 고생 안 했을 텐데 하는 마음에 기록해 봄). 10분 남짓 드론쇼를 구경하기 위해 몇 시간을 고생한, 그리고 고생할 아빠들을 위해 기록해 본다. 목차 2024 서울 한강 드론 라이트쇼2024 서울 한강 드론 라이트쇼(상반기)는 1회로 끝나지 않고 4.27(토) ~ 6.1(토) 사이 총 5회 동안 진행이 되니, 못 봤다고 끝난 게 아니라 다.. 2024. 5. 2. 엔진오일 교체 후기(feat. 공임나라, 엔진오일 리셋) 19년식 그랜드체로키를 벌써 12만 km 탔다. 보증기간은 남았지만 보증 거리가 만료됐기에 이제는 센터에서 제값 주고 엔진오일 교체하기에는 가성비가 좋지 않아 오일 교환 전문 정비소나 공임나라를 이용하고 있다. 예전에는 센터에 맡기고 알아서 해달라고 했지만, 공임나라를 이용하고 나서부터는 오일을 직접 찾다 보니 기본 상식조차 없던 나에게 새로운 공부가 되었다. 정비소에 맡기기전 엔진오일을 직접 구매해서 정비소 방문까지 했던 과정들을 기록해 본다. 목차 1. 엔진오일 점도 우선 본인의 차량은 지프 그랜드 체로키 19년식 3.6 오버랜드이다. 오일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그 안에서 규격도 다 다르기 때문이 기본 상식은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엔진오일은 5.6L이다. 저점온도고점온도0W- 40도2020도5W- 3.. 2024. 4. 17. 벚꽃구경하기 좋은 용산가족공원 2024년 봄이 찾아왔다. 정말 누구보다 빠르게.. 올해 서울은 4월 첫째 주가 벚꽃 만개라 주말에 짐 챙겨서 피크닉을 나왔다. 장소는 용산가족공원. 2년 전 처음 가보고 좋아서 매년 가고 있다. 위치는 이촌역과 서빙고역 사이이고 국립중앙박물관 옆에 위치해있다. 별도 주차장이 있어서 차 가지고 가기도 좋다. 다만 주차 대수가 별로 많지 않아서 만차일 때는 기존에 주차돼 있던 차량이 나와야 들어갈 수 있기에 대기를 좀 해야 한다. 주차장이 9시에 오픈하는데 우리는 9시 20분에 도착했지만 벌써 만차에 5번째 대기였고, 20분쯤 대기하니 우리 차례가 와서 주차를 했다. 주차장에는 직원분들이 상주하고 있어서 관리가 잘되고 있다. 용산가족공원은 규모도 너무 크지 않고 적당한데 구경할 요소들이 많이 있다. 버드나.. 2024. 4. 9. 그랜드하얏트 서울 테판(Teppan) 아이 셋 육아하느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아내를 위해 오랜만에 둘만의 점심을 먹기로 했다. 물론 아이들은 각자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 보내고 단 둘이서! 아이들과 항상 함께 다니다가 모처럼 둘이서 함께 나오니 기분이 색다르니 참 좋다. 그렇게 분위기 있는 점심식사를 어디서 먹을까 생각하는데 스시, 이태리 레스토랑, 중식 등 여러 가지가 생각났고, 그 와중에 마지막 종착점은 '테판'으로 정해졌다. 이유는 우선 아내의 아이들에게서 벗어났다는 분위기의 전환이 필요했는데, 일반적으로 분위기 좋은 식당도 좋지만 그건 기본 베이스로 갖춰져 있고 추가로 식사를 하면서 벚꽃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분위기 전환 겸 맛있는 식사와 테이블 앞에서 즉석 철판요리를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 테판으로 향하게 되었다. 테.. 2024. 4. 5. 명상과 무의식 요즘 살을 빼보고자 기상시간을 조금 더 당겨본다. 회사에 있을때 평일의 일상은 04:20 기상 05:10 ~ 06:40 헬스장(복근, 유산소/천국의계단, 명상) 07:00 ~ 11:30 오전근무 11:30 ~ 13:00 헬스장(5분할 웨이트) 13:00 ~ 17:30 오후근무(야근할땐 야근..) 17:30 ~ 퇴근 및 독서, 앞날 준비 이정도다. 웨이트는 하는데 살이 안빠져서 새벽에 유산소를 하니 효과가 있다. 1시간하면 계단 3400개, 소모칼로리 540kcal, 그리고 1키로 정도 빠지더라. 아직은 피곤하지만, 그래도 하루가 상쾌하고 개운하다. 천국의 계단은 가성비 좋은 운동이다. 별로 안힘든데 땀은 비오듯이 난다. 졸릴때는 노래나 유튜브 틀어놓고 눈감고 걸을수도있기에 새벽에 졸릴때 눈감고 잘 이용하.. 2024. 3. 22.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