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832의 팟캐스에서 이 책을 읽고 토론을 했는데, 책은 안 읽었지만 터보832와 게스트들이 책에서 나온 말들을 인용하는데 상당히 호기심이 갔고, 다들 추천을 해서 읽게 되었다. 비탈리 카스넬슨은 러시아출생 유태인으로, 러시아 무르만스크에서 태어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트레이더의 삶을 살아간다. 이 책은 트레이더에 관한 내용은 아니고, 육아, 인생, 삶 그리고 클래식에 대한 내용들이 들어있다.
헬조선이라는 사회가 인식되었지만, 작가가 살아온 러시아에서의 유년기는 헬조선보다 더 어려운 환경으로 느껴진다. 어느곳이 더 어려운 환경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인생의 의미와 뜻을 찾아 살아가는 모습은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느끼는 공통적인 모습들이다. 핑계보다는 인정하고, 극복하려는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미래가 찾아올 것이다.
이 책에는 비탈리 카스넬슨의 자식들에 대한 사랑이 많이 담겨져있다고 느껴진다. 자식들의 성장은 빠르고 시간은 한정돼있기에 소중하다는 내용들을 담고 있어, 아이들을 키우는 나에게도 영감을 주었다.
가볍게 읽고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p.44
아버지는 그 날 일을 친구들에게 한 번도 말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내면이 이미 안정적이기 때문에 외부의 인정을 구하지 않아도 되는 겸손한 사람이다.
p.61
글쓰기로 맺어진 관계에서 가장 큰 수혜자는 나 자신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
글쓰기라는 여정은 나를 변화시킨다. 나는 일차원적인 가치투자자에서 인생 학교의 영원한 학생으로 변했고, 점점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있다.
p.81
"아이들은 우리가 보지 못할 미래에 보내는 살아있는 메시지이다."
- 존 F.케네디
p.91
나는 내가 음악으로 아이들을 고문하는 이유를 잘 알고 있다. 바로 이 선물을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것이 부모로서 나의 책임이다. 수십 년 지나서야 아이들이 선물의 포장을 열어 본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p.94
최근 해나와 미래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아내는 모든 유대인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의사가 되길 바랐지만 나는 해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엄마 아빠를 기쁘게 하려고 네 진로를 선택하지 마. 네가 기쁘게 해야 할 사람은 바로 너야. 엄마 아빠는 네가 무엇을 선택하든 널 지지할 거야. 우리는 그저 네가 행복하면 좋겠구나. 네가 행복하면 우리도 행복할 거야."
p.101
인생의 모든 것에는, 특히 아이들과의 시간에는 끝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뒤로 나는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었다.
딸을 경기장까지 데려다주는 일을 의무나 억지로 하는 희생으로 보지 않고, 내가 하기로 선택한다. 그리고 진심으로 그 시간이 기다려진다. 나는 운전하면서 해나와 함께 음악도 듣고 팟캐스트도 들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간다. 우허는 함께 시간을 보낸다.
p.117
"우리는 하루하루 아이들의 기억 은행에 예금을 채워가고 있다."
- 찰스 R. 스윈돌
p.171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것은 당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가졌는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가 아니다. 이것들에 대한 당신의 생각이 행복과 불행을 결정한다."
- 데일 카네기
p.270
우리가 잘못된 것을 바라지 않기로 결심하면, 우리에게는 고통을 없앨 힘이 생긴다. 스토어 철학에 일관성 있게 담긴 이 메시지를 세네카는 완벽하게 설명했다.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 있는 능력은 아무에게도 없다. 하지만 가지지 않은 것을 탐내지 않고 가진 것을 즐겁게 사용할 능력은 누구에게나 있다."
p.283
찬물로 샤워를 마치면 보상으로 따뜻한 물로 한참 샤워한다. 이 15분이 매우 중요하다. 창조적인 생각이 가장 잘 떠오르는 순간이다. 물의 소리와 느낌은 내 뇌를 새롭고 유연하게 전환시켜 다른 방법으로는 할 수 없는 사고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준다. 긴 샤워는 창조성에 놀라운 영향을 미친다.
만약 여전히 찬물 샤워가 망설여진다면 세네카의 말을 기억하길 바란다. "일이 어려워서 할 엄두를 못 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엄두를 내지 않기 때문에 일이 어려운 것이다."
p.292
세네카의 조언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가난한 사람은 가진 것이 적은 사람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갈망하는 사람이다."
p.361
"우리는 실제 일어난 일보다 우리의 생각으로 더 많은 고통을 느낀다네." 세네카의 말이 맞았다."
p.369
고통을 허비하지 말고 창조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라. 마르쿠수 아우렐리우스는 이렇게 말했다. "행동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행동을 발전시킨다. 장애물은 곧 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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