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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여행

[미국 서부 Ep.06]자이언캐년 KOA캠핑장에서 완벽한 휴식

by 마아백 2026.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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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오브파이어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오늘은 자이언캐년으로 향한다.
 
 
 

 
매번 이동시 하루에 장거리 운전을 최소화하도록 중간중간 사이트를 잡고 이동했다. 오늘은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자이언캐년. 자이언캐년은 협곡사이로 흐르는 물에서 즐기는 트레킹으로 유명한 장소이다. 이전글에 올렸지만, 디렉트로 간 건 아니고 중간에 월마트에 들려서 장을 보고 이동했다.


 
 
 

 
 
밸리 오브 파이어를 떠나 자이언 캐년으로 향하는 길. 붉은 사암이 불타오르던 사막 풍경은 점점 초록을 머금은 협곡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운전석 창밖으로 보이는 산의 색이 달라지는 순간, “아, 이제 진짜 자이언 캐년에 들어왔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사막의 뜨거움에서 벗어나 협곡이 만들어내는 그늘과 바람, 미국 서부 자연이 얼마나 다양한지 몸으로 느껴지는 이동 구간이었다.
 
 
 
 

 

드디어 도착한 캠핑장

자이언 내셔널 파크 KOA 홀리데이(Zion National Park KOA Holiday)

입구에 체크인 차선으로 가서 주차하고 체크인데스크로 가면된다. 땅이 넓어서 공간은 항상 여유가 있다. 자이언 캐년 국립공원 입구와 가까운 Zion Canyon KOA 캠핑장. 첫 KOA 방문인데 체크인하자마자 느껴지는 건 ‘여긴 여행자가 쉬어가는 곳’이라는 분위기였다. 
 
원래 계획은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협곡 사이 계곡에서 트레킹을 하는거였지만, 전체 일정으로 봤을때 시간이 한정되어있어서 자이언 캐년의 트레킹은 아쉽지만 포기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여유있게 캠핑하면서 푹 쉬었다 가기로 했다. 포기한 이유는 아처스국립공원에 가기 위해서였다. 거기까지 가려면 한군데를 포기해야했는데 브라이스캐년 트레킹과 자이언캐년 트레킹 중 고민하다가 아이들 데리고 계곡에서 걷기는 무리할수도 있을 것 같아 자이언캐년의 트레킹을 포기했다. 

 
 


하루 91불에 즐기는 캠핑장. 저렴하진 않다고 생각하지만, 일반 숙소에 묵는거 치고는 저렴하다. 미국은 세계 최강국인만큼 물가도 세계 최강이다. 

 


 
 

체크인하고 배정받은 우리의 자리. 예약좌석은 지도에 표시된 사이트지만, 실제로는 좀 더 괜찮은 다른 자리를 주셨다.

 

 

 

 

프런트에는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먹거리가 있다.

 

 

 

 

마실 것도 종류가 많고

 

 

 

장작도 있다.

 

 

 

 

 

수영용품부터 굿즈까지 캠핑장이라 별거 없겠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품목들이 있었다.

 

 

 

빈자리가 많은 사이트들 밸리오브파이어의 캠핑장은 정말 자연 속에서의 캠핑하는 느낌이었다면 이곳은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었다.

 

 

 

 

 

 

며칠씩 쉬어가는 거대한 모터홈들.

 

 

 

 

 

 

 

사이트에 주차 후 세팅부터 한다. 기본 세팅은 평탄화 작업 후 측면 늘리기, 오수/정수 배관, 수도 및 전선 연결. 큰 어려움이 없어서 금방 적응했고 점점 속도가 빨라진다.

 

 

 

 

 

 

세팅하는 동안 간식타임. 월마트에서 산 초코도넛 한 박스는 정말 잘 먹었다. 배고플 때 도넛 한입, 우유 한 모금 섞어서 먹으면 꿀맛이다.

 

 

 

 

 

장작이 너무 커서 톱으로 자르려고 했는데 어림없다.(톱은 캠핑카 렌트샵 기부품에서 챙겨 왔는데 너무 작음) 도끼가 필요했는데... 없어서 큰 거 그대로 태우기로 했다. 역시 형님나라는 모든 게 크다.

 

 

 

 

오늘의 쉼터에서 가족사진. 캠핑느낌 물씬 나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오늘의 캠핑사이트. 이용해 보니 사전에 많은 계획을 했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준비한 노력들이 보인다.

 

 

 

 

눈을 돌리면 낭만이 넘치는 상남자들의 차들이 많다.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차들이라 눈구경만 해도 즐겁다.

 

 

 

 

 

 

 

 

 

이곳의 돌들은 캠핑장에서 좀 떨어져 있지만 밸리오브파이어의 돌들보다 거대해서 함께 있는 기분이었다.

 

 

 

 

 

 

기본에 충실한 깔끔한 화장실과 샤워실

 

 

 

 

 

 

코인 세탁기와 건조기. 별기대 안 했는데 탈수부터 건조까지 성능이 좋다. 특히 건조기에 돌리면 아주 바짝 마름.

 

 

 

 

 

와이프는 집안정리를 하고, 아이들이랑 그림자놀이를 하며 수영장으로 이동한다.

 

 

 

 

 

자쿠지와 수영장. 날씨는 선선하니 좋았지만, 수영하기에는 쌀쌀해서 대부분 자쿠지에서 시간을 보냈다.

 

 

 

 

 

 

생각보다 차가운 물에 물고기처럼 팔짝 뛰는 아이들

 

 

 

 

 

 

자쿠지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수영. 아름다운 순간이다.

 

 

 

우리 가족 자이언캐년에 왔다 갑니다.

 

 

 

 

추운데 수영해 보겠다고 하는 첫째와. 내가 추워서 길게 못하고 나왔다.

 

 

 

 

 

캠핑장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고, 반대편에는 달이 떠오르는 양쪽 모두 멋진 순간들이었다.

 

 

 

 

 

 

 

신나게 수영하고, 목욕하고 사이좋게 걷기. 

 

 

 

 

 

저녁 준비하는 동안 그림놀이. 

 

 

 

 

맛있게 준비돼 가는 저녁

 

 

 

오늘의 저녁은 LA갈비, 미역국 그리고 냄비밥! 미국에서 먹는 LA갈비 와이프가 해줘서 그런지 맛이 훌륭하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캠핑장은 또 다른 분위기로 바뀐다. 붉은 절벽이 주황빛으로 물들고 하늘은 서서히 보랏빛으로 변해간다. 별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할 즈음, 자이언 캐년에서의 밤은 그렇게 조용히 깊어졌다.

 

 

 

 

 

 

 

밤하늘 아래서 불멍 그리고 마시멜로 굽기 하며 하루를 마루리.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캠핑장에서 휴식만 취하며 하루를 보내니 휴식에서 주는 만족감이 기분 좋게 밀려온다. 자이언캐년 협곡 트레킹을 안 했지만 여기까지 와서 안 한 것에 대해 후회 없을 정도로, 아니 생각도 안 날 정도로 잘 쉬었다.

 

 

 

 

 

자기 전 마무리

 

 

 

하루 종일 먹고 놀고 이제 자기! 

 

 

 

 

 

일출과 함께 눈이 떠졌다. 월마트에서 8불도 안 하는 의자 사가지고 아주 잘 쓰고 있다.

 

 

 

 

미국스러운 자이언캐년의 아침

 

 

 

 

정비를 끝내고 이제 다시 출발해 보자.

 

 

 

첫째랑 와이프랑 장난치다가 조금 삐지는 일이 생겼는데, 첫째가 마음속의 편지를 써서 건넸다. 속마음을 표현하는 게 이쁘다. 좋든 안 좋든 계속해서 표현해 주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자이언캐년 KOA 캠핑장에서 완벽한 휴식을 끝내고 이제 브라이스캐년으로 향한다. 레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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