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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명상과 무의식

by 왕아빠 202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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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살을 빼보고자 기상시간을 조금 더 당겨본다. 

회사에 있을때 평일의 일상은

 

04:20 기상
05:10 ~ 06:40 헬스장(복근, 유산소/천국의계단, 명상)
07:00 ~ 11:30 오전근무
11:30 ~ 13:00 헬스장(5분할 웨이트)
13:00 ~ 17:30 오후근무(야근할땐 야근..)
17:30 ~ 퇴근 및 독서, 앞날 준비

 

 

이정도다.

웨이트는 하는데 살이 안빠져서 새벽에 유산소를 하니 효과가 있다. 1시간하면 계단 3400개, 소모칼로리 540kcal, 그리고 1키로 정도 빠지더라. 아직은 피곤하지만, 그래도 하루가 상쾌하고 개운하다.

 

 

천국의 계단은 가성비 좋은 운동이다. 별로 안힘든데 땀은 비오듯이 난다. 졸릴때는 노래나 유튜브 틀어놓고 눈감고 걸을수도있기에 새벽에 졸릴때 눈감고 잘 이용하고 있다. 6시 전에 운동을 할 수 있다니 ! 24시간 헬스장의 장점을 제일 잘 이용해먹는중이다.

 

 

 

 

 


 

 

 

 

얼마전 유튜브에서 이하영 병원장의 인터뷰를 보고 감명깊은 문구들이 있어서 기록하고, 내 인생에도 적용해보고 있다.

 

1. 명상 = 생각을 멈추는 것.

명상은 STOP이다.

S : Stop thinking 생각을 멈추고

T - Three 3번의 호흡을 한다

O - Observe me 나를 관찰하는 거, 명상에 빠져있는 나를 관찰하는 또 다른 시선을 느끼는 거

P - Positive thinking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끝내라

 

생각을 멈추려고 해보니, 내가 정말 하루종일 쉬지않고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더라. 나도 그정도로 내 머릿속이 안쉬고 있는줄은 멈추려고 노력해보니 알게되었다. 몸이 개운해지고, 일상에서의 쉼표를 찍고 가는 느낌은 들지만 나를 관찰하는 느낌은 아직 모르겠다.

 

인터뷰에서의 내용은 눈을 감고 아무 생각을 안해야된다. 아무생각 없이 인식되는 모든 것들을 없애버리게 되면 인식의 대상이 사라지게 되는 순간 인식의 주체가 되는 대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게 진정한 나고, 그 인시의 주체를 느끼는게 명상이라고 한다. 즉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 생기는거다.

 

 

 

 

2.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로 존재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은 과거가 원인, 현재가 과정, 미래가 결과로 돌아가고 있고, 그 영향력은 순서대로 미치는게 '인과'다. 하지만 이 착각에서 벗어나는 순간 삶이 바뀌게 된다. 이말은 사실 과거가 결과임을 아는 것. 미래가 결과가 아니고 원인임을 아는 것. 시간은 역방향으로 흐르는거지 순방향으로 흐르는게 아니다.

 미래가 현재를 만들고, 현재가 과거를 만들고 있다. 시간에 대한 역순을 알면 삶을 창조적으로 살수있다. 왜냐하면 미래가 원인이기 때문이고, 그걸 알면 미래를 막 살수없다.

 

 

미래와 과거의 순서만 바뀌었을 뿐인데 삶을 대하는 자세가 능동적으로 바뀌게 된다.

유산소로 따지면

 

미래 : 내일 유산소를 해야지

지금 : 유산소를 한다

과거 : 살빠져있는 내가 되어있다.

 

우리가 어느 특정 지점을 미래라고 지정해놓아도, 이야기하는순간 그 지점은 과거가 되어버린다. 유산소를 하겠다고 계획을 하고 실행하면 살빠져있는 내가 만들어져있게 되는 것이다. 한번 들으면 조금 이상한데 계속 생각하면 신선하고 멋진말이다.

 

 

이렇게 귀한 유튜브 인터뷰를 얻어걸려 보고 행운이다. 더 큰 사람이 되도록 미래를 그려본다.

 

 

 

 


 

 

요즘 일상은 그냥 일,운동,잠깐독서,잠...

주 6일 일하고있다. 평일은 매일, 토/일요일은 격주로 근무하다보니 가족들과 제대로 놀 시간이 일주일에 하루밖에 없다. 이 시간들도 멋진 결과의 과거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라 믿으니 대충살지 못하겠다. 아이셋 아빠의 어깨는 생각보다 많이 무겁고 고독하다. 그래도 가족들의 존재만으로도 삶의 원동력이 되고 힘이된다. 

 

 

 

 

 

평일에는 닭가슴살,계란,프로틴위주로 하루 5끼씩 꼬박 채워먹고, 주말에는 상무초밥표 후토마끼를 먹고, 가끔 연차내고 와이프와 분위기낼겸 근사한 식당에서 식사도 한다. 그래도 평일에 열심히 유산소를 하니 살은 안찌더라.

 

 

 

 

 

 

 

올해는 근무지도 바뀌고, 이사도 하고, 무엇보다 아직 목적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간내서 편안한 어딘가로 한달살기를 가려고 한다. 작년에 발리 한달살기를 다녀왔는데 베스트 초이스로 꼽힐만큼 잘해서 또 다녀오려고 한다. 그리고 연말쯤 새집으로 이사가게 되어서 태어나서 최고로 대출도 많이 받을텐데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이 모든 상황들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나의 그릇일텐데 나는 아직 크려면 멀었다.

 

그래도 꾸준히 운동,명상,독서를 하며 지내다 보면 어느덧 내가 생각하던 큰 사람이 되어있고, 큰 세상에 살고 있을거라 믿는다.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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