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 주말 날씨가 풀려서 아들이랑 와이프랑 관악산에 다녀왔다. 날씨는 흐렸지만 그래도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기 전 따스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날이었다
여의도를 지나가는데 벚꽃들이 피고 있다.
가는 길에 한숨 자주고
서울대도착. 자주 가는 코스는 언덕 끝에 있어서 쭉 올라가야 된다
도착해서 올라가려는데 잠에서 깬 지 얼마 안돼 배낭에 타고 간다는 첫째. 걸어 올라가자니 울고, 태워주니까 신났다.
도이터키즈컴포트 3 사가지고 정말 맛있게 잘 써먹는다.
연주대까지 2킬로. 홀몸이면 금방 올라가지만 아들을 태우고 가니 빨리 갈 수가 없다 ㅎ
올라가는 길에 엄마랑 돌탑 쌓고 소원빌기
“우리 가족 사랑해요”
엄마랑 손잡고 가다가 아빠 배낭에 타고 편하게 간다. 업어줄 수 있을 때 많이 업히렴
매번 가는길
걸어서 왔다 갔다 몇 번 반복하다 보니
어느덧 연주대 앞까지 왔다
드디어 도착. 누가 보면 혼자 걸어온 줄 알겠다
우리 가족 해피
산 정상에서 먹는 컵라면, 김밥, 과일이면 오마카세 부럽지 않다.
즐겁게 산행하고 하행길은 편하게 자기. 부럽다
여기저기서 봄의 향이 난다
서울대 주차장을 이용하니 3시간 50분 주차하고 12,000원 나온다. 대중교통보다는 많이 나오지만 시간이 절약되고 딱 산행만 할 수 있어서 자주 오는 코스이다.
도착해서 샤워하고 마곡에서 하산 기념 저녁식사를 했다. 파전, 돌문어 숙회, 생선구이 그리고 생맥 한잔! 이렇게 소소한 봄산행 나들이를 한잔 하며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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