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봄이 찾아왔다. 정말 누구보다 빠르게..
올해 서울은 4월 첫째 주가 벚꽃 만개라 주말에 짐 챙겨서 피크닉을 나왔다.
장소는 용산가족공원. 2년 전 처음 가보고 좋아서 매년 가고 있다.
위치는 이촌역과 서빙고역 사이이고 국립중앙박물관 옆에 위치해있다.
별도 주차장이 있어서 차 가지고 가기도 좋다. 다만 주차 대수가 별로 많지 않아서 만차일 때는 기존에 주차돼 있던 차량이 나와야 들어갈 수 있기에 대기를 좀 해야 한다. 주차장이 9시에 오픈하는데 우리는 9시 20분에 도착했지만 벌써 만차에 5번째 대기였고, 20분쯤 대기하니 우리 차례가 와서 주차를 했다. 주차장에는 직원분들이 상주하고 있어서 관리가 잘되고 있다.
용산가족공원은 규모도 너무 크지 않고 적당한데 구경할 요소들이 많이 있다. 버드나무와 벚꽃, 연못도 있고 아이들에게 최최적인 모래놀이터가 있고 그 앞에 화장실과, 수도까지 연결돼서 물도 나온다. 주말에는 야외결혼식도 가끔 한다.
1년에 1주 정도만 볼 수 있는 만개된 벚꽃은 바쁜 일상 속의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고 잠시나마 온연히 벚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다.
호수와 만개된 벚꽃, 크지 않은 규모라 공원 안에서 여유 있게 모든 공간을 감상할 수 있다.
오자마자 연못 앞쪽 벚꽃 아래 그늘진 장소로 자리를 잡고 아이들을 풀어논다.
모래놀이터에서 흙 묻히며 신나게 놀지만 엄마는 빨래 걱정이다. 그래도 녀석들이 해맑게 놀면 된다.
모래놀이터에서 한 시간 정도 신나게 놀고 배달주문으로 먹는 잭슨피자는 끝내준다. 잭슨피자 이촌점에서 시켜 먹었는데 멀지 않고, 5분 거리여서 따뜻한 피자를 바로 먹을 수 있다.
24년 4월 기준 잭슨피자 메뉴판이다. 방문 포장 시 10% 할인이지만! 아이들을 두고 갈 순 없기에 추가로 배달비 내고 시켜 먹었다.
신나게 놀고 점심 먹고, 둥이들은 시끄러운 벚꽃 인파 속에서 1시간 반동안 잠들어버렸다. 나도 같이 잠들었고 봄날에 야외에서의 낮잠은 정말 맛있다.
첫째는 잠도 안 자고 잘 논다 ㅎ
행복한 저 표정과 아빠의 주름.
둥이들은 서로 손잡고 벚꽃구경
24년 다섯 명이서 함께 용산가족공원에서. 올해 말 이사를 가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벚꽃구경은 올해가 마지막일 것 같다. 내년에는 새로운 장소에서 벚꽃구경하는 날을 기다리며
'육아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의도 물빛광장]여름에 아이와 물놀이하기 좋은 장소(feat. 주차, 팁) (0) | 2024.06.04 |
---|---|
다이슨 배터리 교체하다 서비스센터 방문(feat. 트리거) (0) | 2023.11.06 |
관악산 (0) | 2023.06.07 |
[여의도]더현대 서울 유아휴게실 쁘띠라운지 수유실 이용(feat. 무료주차팁) (0) | 2022.11.17 |
[서울대형키즈카페]맘껏 뛰어놀수있는 퐁퐁플라워 가산센터점 (2) | 2022.1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