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용산 CGV에서 처리형 강연(메타버스에 관한 내용)을 듣고 그때부터 가상화폐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싶은 맘이 생겼고, 여러 책들을 접한 후에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영원한 화폐는 없고, 영원한 국가도 없다. 시대가 지나면 화폐도 바뀌고, 국가도 변하는 이 세상. 하지만 흐름에 맞지 않게, 여태까지와는 다르게 영원히 존재할 수 있는 화폐가 생겼는데 바로 비트코인이다. 쉽게 접하면 그냥 가짜돈 아니면 투자, 투기목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나는 이 책을 읽고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관점도 바뀌게 되었다. 절대 쉽게 말장난으로 접할 수 있는 주제가 아니다. 다가올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는 정말 비트코인이 화폐의 가치를 인정받고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니 한편으론 설레고, 지금부터 준비할 수 있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사이페딘 아모스는 1980년생인 경제학자로 올해로 42세이다.
* 과거의 비트코인
- 야프섬(Yap Island)의 라이(Rai) : 돌로 운영했던 옛 화폐
1871년 데이비드 오키드(David Okeefe) 아일랜드계 미국인 선장. 아프섬 근처에서 조난당해 섬사람들에게 구출된 후 사정이 달라짐. 배타고 홍콩가서 큰 배와 폭약을 구해 팔라우로 간 후, 큼지막한 라이를 여러개 캐내어 야프섬으로가 주민들에게 코코넛 대금으로 치름. 처음에는 금지했지만 결국 라이는 돈으로서 종말을 맞이함
- 아그리 구슬(Aggry bead) : 귀해서 서아프리카에서 여러새기동안 돈으로 사용
16세기 서아프리카에 도착한 유럽 탐험가와 상인은 유리구슬의 가치를 알고 유럽에서 대규모로 들여옴. 아프리카인은 구슬을 쉽게 얻을 수 있었던 유럽인들에게 부를 넘겨줘 가난해짐. 아그리구슬들은 아프리카인을 거래하는 노예무역을 가속화시켜 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는 '노예의 구슬'이라 불림.
- 조개껍질 구슬 '왕펌(Wampum)'
1636 유럽출신 정착민은 조개껍질을 법정통화로 사용하였으나 물건가격을 표시하는데 더 적합한 영국 금화가 북아메리카로 유입되면서 교환매개로 선호. 결국 1661 법정통화 지위를 잃음.
p.67
중국과 잇는다 20세기 동안 서구를 따라잡는데 실패나 이유는, 두 나라가 사용하던 화폐성 금속이 화폐 기능을 잃으면서 부와 자본이 엄청나게 파괴되었던 역사와 긴밀한 관계가 있다. 결국 은이 화폐 기능을 잃자 중국인과 인도인이 처한 상황은 아그리 구슬을 쓸 때 유럽인을 맞아들인 서아프리카인과 사실상 같다.
p.74
민족주의자가 금본위제에 맞서 싸우는 이유는 자기 나라를 세계 시장에서 단절하여 가능한 한 자급자족하는 나라로 만들고 싶어서다. 개입주의 정부와 압력단체가 금본위제에 맞서 싸우는 이유는 가격과 임률을 마음대로 조작하려는 시도에 가장 심각한 방해물이라고 생각해서다. 하지만 금을 가장 광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신용팽창을 꾀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신용팽창이란 모든 경제 병폐를 치료할 만병통치약이다.
금본위제가 채택되면 정치판은 화폐 발행량에 손대 구매력을 조정할 힘을 잃는다. 다수가 금본위제를 받아들이려면 돈을 찍어낸다고 모두가 부유해질 수는 없다는 진실을 깨달아야 한다. 전능한 정부가 종이쪼가리에서 부를 창출할 수 있다는 미신이 금본위제를 혐오하는 태도를 낳는다.
p.75
중앙은행들이 말로는 금의 화폐 기능이 끝났다고 계속 선언했지만, 진실은 금 보유고를 유지하는 행동에 드러난다. 화폐 경쟁 관점에서 보면 금 보유고 유지는 완벽히 이성적인 판단이다. 외국 정부가 발행한 연화를 보유한다면 시뇨리지(화폐의 액면가에서 제조 비용을 뺀 이익), 즉 화폐발행차익은 자국 중앙은행이 아니라 외화를 발행하는 국가에 쌓이는데, 외화 가치가 떨어지면 자국 화폐 가치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
정부가 화폐를 발행하는 세상에서조차 정부는 금에게서 화폐 기능을 빼앗아가지 못했다.
p.82
돌이켜보면 제1차 세계대전과 그전에 벌어진 국지전을 구분하는 중대한 차이는 지정학도, 전략도 아니고 바로 화폐였다.
p.105
1971년 8월 15일에 리처드 닉슨대통령은 달러 금태환 정지를 선언하여 금 가격이 시장에서 자유롭게 결정되도록 했다. 결국 미국은 달러를 금으로 바꿔주겠다는 약속을 부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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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겉치레나마 최후의 제약이었던 금태환에서 풀려나 유례없는 규모로 통화 공급을 확장한 결과, 달러의 구매력은 크게 떨어졌고 물가가 전반적으로 올랐다. 미국 정부와 정부 경제학자들은 물가가 오르는 이유를 모든 사람과 모든 것에 뒤집어씌웠다. 단 하나, 가격이 오르는 진짜 원인인 미국 달러 공급량 증가는 빼고 말이다.
......
명목화폐와 금의 연결고리가 끊긴 후 지폐는 금보다 빠르게 증가했고, 그 결과 금에 비하여 가치가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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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1온스는 1971년에 35달러였지만 오늘날에는 1,200달러가 넘는다.
p.111
초인플레이션은 정부화폐에만 발생하는 경제 재앙이다. 금본위제나 은본위제를 운영한 경제에는 한 번도 발생한 사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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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플레이션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바로 전까지 56번 벌어졌고 베네수엘라 사태는 57번째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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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은, 금, 조개껍질은 모두 생산하는데 상당한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대량으로 만들어낼 수 없지만, 정부화폐는 정부가 명령하기만 하면 찍어낼 수 있다. 공급이 계속 늘어난다는 말은 화폐 가치가 계속 떨어진다는 얘기고, 다시 말해 화폐 보유자의 재산을 훔쳐 화폐를 찍어내는 사람에게 그리고 새로 찍은 화폐를 가장 먼저 받는 사람에게 이익을 준다는 얘기다. 역사를 살펴보면 정부는 결국 화폐 공급량을 확대하려는 유혹에 굴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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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화폐를 더 많이 찍어낼 이유와 방법을 언제든 찾아내어 정부 권력을 확대하고 화폐 보유자의 부를 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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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화폐의 공급량이 늘어날 수 없다고 명백하게 드러나면 즉시 그 화폐 가치가 크게 올라갈 것이다. 한 예로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했을 때 이라크 중앙은행이 폭격을 당해 파괴되자 이라크 정부가 이라크 디나르를 새로 찍어낼 방법이 없어졌다. 그러자 돈을 더 찍어낼 중앙은행이 없어진 덕에 이라크 사람들이 화폐를 더욱 신뢰하게 되어, 하룻밤 사이에 디나르 가치가 급상승했다. 소말리아 실링도 소말리아 중앙은행이 파괴되었을 때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돈은 가치가 떨어지기 쉬울 때보다 희소성을 가질 때 분명하게 더 값지다.
우리 시대에 정부화폐가 기본 화폐 지위를 유지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다. 첫째, 정부는 세금을 정부화폐로 내야 한다고 명령하기 때문에 개인이 정부화폐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따라서 판매가능성도 높아진다. 둘째, 정부가 은행 제도를 통제하고 규제하기 때문에 은행은 정부가 인정한 화폐로만 계좌를 열고 거래할 수 있고, 따라서 정부화폐는 잠재적 경쟁자보다 훨씬 높은 판매성을 얻는다. 셋째, 대부분 국가에서는 다른 돈으로 결제하는 행위가 법정화폐 관련법을 위반하는 불법행위다. 넷째, 모든 정부화폐는 지금도 금 보유고로 가치를 보장받거나, 금 보유고로 가치를 보장받는 화폐로 가치를 보장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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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전반에는 여러 나라 정부가 국민과 일반은행에게서 금을 몰수하고 정부화폐를 쓰도록 강제했기 때문에 중앙은행 금 보유고가 급격히 늘었다.
-> 대한민국은 IMF 금 모으기 운동을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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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절대 화폐 기능을 잃지 않았다. 금은 지금도 최종적으로 채무를 갚는 유일한 수단이고, 누구에게도 가치가 휘둘리지 않는 단 하나의 화폐
p.117
세상이 현금에 점점 덜 의존함에 따라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은 돈을 정부가 감독하는 은행에 넣어두게 되고, 그리하여 재산 몰수나 자본 통제에 더욱 취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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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자기가 통제하는 독점적 은행산업에서 돈을 뽑아내고 화폐공급을 확대하여 저축자의 재산 가치를 떨어뜨리고 자신에게 가장 충성하는 부하들에게 보상하는 한편, 자신을 가장 적대하는 자에게는 가혹한 세금을 매겨 벌을 주거나 심지어 돈을 몰수하기도 한다.
p.120
비트코인은...... 판맨가능성이 매우 높고 자유 시장에서 샌택되었으며 정부 간섭을 견뎌내기 때문이다.
p.125
사람이 만족을 늦추고 더 긴 주기에 걸쳐 위험한 생산과정에 참여하는 단 하나의 이유는, 그렇게 더 오랜 과정을 들이면 산출량이 늘고 품질이 좋아져서다. 다시 말해, 투자는 생산자의 생산성을 높이다.
p.130
문명사회에서는 부모에게 받은 것보다 더 많이 자녀에게 물려준다. 사람들이 다음 세대의 삶을 개선하려는 목표를 지니고 살아가서 삶이 계속 나아지는 문명사회에서는 사회의 자본 수준이 계속 올라감에 따라 생산성도 높아지고 그러면서 삶의 질도 좋아진다.
p.150
"모든 선거는 앞으로 훔칠 물건을 미리 파는 경매다." - 미국 문필가 멘켄
p.169
어떠한 중앙 권력도 모든 정보를 끌어와 가격을 직접 형성하거나 가격의 기능을 애체하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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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생산자는 공급을 늘리고 수유자는 수요를 줄이려 한다.
p.177
자유 자본 시장에서 이자율은 0 이상이다. 왜냐하면 사람의 시간선호는 0보다 크기 때문에 지금 빌려준 만큼만 미래에 받아도 괜찮다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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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은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을 반영한다. 즉 지성이 뛰어나고 정신력이 강할수록 저축이 늘고 이자율이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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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이 떨어지면 대출이 늘어나 신용창출이 증가하고 화폐 공급이 늘어난다. 반면 이자율이 올라가면 대출이 줄어들어 화폐 공급이 위축되거나, 최소한 화폐 공급 증가율이 떨어진다.
p.180
사회는 낚싯대로 낚시하던 시절을 벗어나 대형 동력선으로 낚시하는 시대로 움직인다.
p.185
정부가 통화 공급을 팽창하는 길을 걷기 시작하면 부정적 결과를 피할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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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이 통화 팽창을 끝없이 계속한다면 잘못 배분된 경제 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언젠가 반드시 찾아올 불황이 더욱 고통스러워진다.
p.189
전반적 경제 불황을 부른 유일한 원인은 화폐 공급 확대다.
p.196
유럽이 봉건주의로 퇴보했던 중세나, 화폐 민족주의로 퇴보했던 근대 같은 불건전 화폐 기대에 접어들자 무역은 더 이상 거래 당사자의 개인적 권리가 아니라 국가의 중대사가 되었고, 봉건영주나 현대 정부는 통치권을 내세워 개인 무역을 감시했다. 무역의 본질이 이처럼 괴상하게 변한 끝에, 20세기에 자유 무역이라는 용어는 서로 다른 나라 사람들이 당사자끼리 합의한 조건으로 실행하는 무역이 아니라 각자 속한 나라끼리 합의한 조건에 따라 실행하는 무역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p.204
각국 정부가 수출을 늘리기 위하여 자국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면 다른 나라는 화폐 가치를 '불공정하게'조작한다고 불평하는 현재 국제 경제가 바로 그렇게 하여 출현했던 것이다. 모든 나라가 수출업자를 격려하고 GDP 숫자를 올리려고 자국시민을 가난하게 마늗ㄹ면서, 다른 나라가 자기와 똑같은 행동을 한다고 불평하는 셈이다. 이 정도 경제적 무식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위와 같은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정치인과 경제학자의 거짓과 위선정도는 되어야 한다.
p.208
정부가 통화 공급을 관리해야 한다는 사상은 현대의 근본을 이루는 속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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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공급을 관리하려고 시도할 때마다 결국 경제에 재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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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어떤 당국에서도 돈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승인을 받지 못했지만, 판매가능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단 한 가지 이유로 정부 발행 화폐 대부분을 뛰어넘는 가치를 획득하며 화폐 지위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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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출을 자극하는 방법은 세 가지다. 통화 공급을 늘리거나, 정부 지출을 늘리거나, 세금을 줄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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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역할은 지출을 늘리거나 돈을 찍어냄으로써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소비하도록 몰아가는 것이다.
p.238
중앙은행에서 돈을 내보내는 수도꼭지를 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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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가장 확실한 사례가 정부기관이다. 왜 공무원은 경쟁력이 없다는 악명을 전 세계에 떨치는지 이해하려면 정부가 경제 현실과 전혀 상관없이 예산을 받기 때문에 횡령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배경을 봐야 한다. 정부기관은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에서 어렵게 성공을 거두어 시험을 통과할 필요 없이, 그저 자기 실적을 스스로 평가한 다음 자기들이 저지를 온갖 실패를 해결하려면 예산을 더 많이 받아야 한다고 한결같은 답을 낼 뿐이다. 정부기간과 공무원은 아무리 무능하고 태만하며 아무리 크게 실패해도 제대로 책임지는 경우가 드물다. 정부기관은 존재할 근거가 없어진 이후에도 계속 운영하며 의무와 책무를 더 많이 찾아낼 것이다.
p.249
회사에 가치 있는 업무는 없고 모든 사람이 대체 가능한 이곳에서 일자리를 유지하려면 자기 윗사람에게 이익을 주는 수밖에 없다. 이런 회사에서 업무란 하루종일 사내정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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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대우를 몇 년 동안 받아도 버티는 것은 월급봉투가 두둑하기 때문이고 도 나중엔 자기도 다른 사람을 부당하게 대우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 때문이다.
p.277
현대 명목화폐 국가와 경제학자가 지지하는 통화 팽창정책은 자유 시장에서 시험을 통과해서가 아니라, 정부 법령에 따라 채택되었다.
p.304
비트코인은 현대 개인에게 전체주의, 통제주의, 케인스주의, 사회주의 국가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기회를 준다. 우연히 자기 영토 안에서 태어난 생산적 개인을 착취함으로써 살아남은 역병, 즉 현대 정부라는 현상을 치료할 해결책이 이 단순한 기술이다.
p.355
비트코인 순수주의자는 금융기관을 접근시킬 필요 없이 자기가 자기 돈을 보유할 수 있다는 자유에 가치를 두지만, 사람들 절대다수는 그런 자유를 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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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사람들은 자기 돈을 안전하게 보관하여 잃어버릴 위험을 거의 없애고 소액만 직접 가지고 다니기 위하여 흔쾌 시 수수료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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