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스미냑]라미라빌라(La mira villa) 수영장 딸린 가족 풀빌라(feat. 다섯가족)

발리 한 달 살기의 첫 목적지는 스미냑이다. 나 홀로 배낭여행 다닐 때는 아무 숙소나 묵었지만 이제는 아이들이 있기에 챙겨야 할 부분들이 많다. 최우선으로 안전, 그다음 공간적 여유도 있고, 적당한 편의시설과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숙소가 필요했다. 스미냑, 짱구 근교는 멀지 않아서 바다에서 조금 떨어졌지만 나름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선택했다.

라미라빌라(La mira villa)

주소 : Jl. Merta Sari No.88 x, kerobokan, Kec. Kuta Utar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번호 : +62 812 1100 6889
예약 문의 : 홈페이지(바로가기 클릭) or 왓츠앱(바로가기 클릭)
위치 :

자정쯤 발리에 도착하여 미리 신청한 픽업서비스를 이용해서 밴을 타고 오니 30분 걸렸다.
라미라빌라(La mira villa)숙소에서 짱구해변까지는 50분, 스미냑 해변까지는 25분쯤 걸린다(교통체증 심할 때 기준)

첫날은 늦었고, 다음날 찍은 사진.

821호. 우리가 묵은 숙소는 방 2개, 욕실 2개, 거실, 주방, 수영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엌과 거실 한공간내에 있다.
부엌에는 정수기와 가스렌지, 전자레인지, 싱크대 및 식기류가 구비되어 있어 숙소 내에서 요리를 해 먹기 편리하다.

4달된 애기들을 위한 베이비부스터 + 분유 셋팅, 그리고 유용한 멀티쿠커. 라면 끓이는 것부터 젖병 소독까지 유용하게 쓰인다.

 

 

 

 

안방
침대가 넓직하니 크다. 2면이 창문으로 되어있고, TV, 수납장, 금고가 있다.

 

 

 

아침에 커텐을 열면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수영장 쪽 문은 열 수 있어서 안방에서 바로 수영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묵는 도중 생일이었는데, 와이프가 서프라이즈로 요청한 이벤트. 이런 것도 해준다

안방 욕실
하도 물이 안좋다고 하길래 걱정이 돼서 샤워기와 필터를 미리 챙겨갔다.

 

 

 

다이소 샤워기 + 필터 3개 총 9천원 !

 

 

 

두 번째 침실
1인용 침대 2개와 TV가 있다.

침실 2에 있는 수납장과 욕실
금고도 있고, 목욕 가운도 있다. 욕실은 샤워실 쪽 천장을 아크릴 소재로 덮어놨는지, 낮에는 자연 채광이 된다.

수영장
수심은 1.5m이고, 해먹과 쉴수있는 원형 소파가 있다. 워낙에 커서 저기 누워서 낮잠도 잤다.

이런 분위기.

수영장의 물 온도는 처음 들어갈때 살짝 차갑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막상 들어가면 햇볕이 뜨거워 안 차갑고 적당히 좋다. 5살 아들이 2시간 넘게 혼자 놀정도니 물 온도는 걱정 안 해도 된다. 4달 된 애기들도 같이 수영했다.

장점

- 풀빌라의 최대장점인 독립된 공간 제공
- 개인 수영장
- 주방있어서 요리 가능
- 가성비(방2개, 주방, 수영장 구비)가 좋다
- 정수기 있어서 정수된 물 음수 가능

단점

- 해변에서 떨어져 있다(크게 걸리진 않는다)
- 욕실 및 구석구석 마감 청결상태 불량(곰팡이, 냄새 등)

정리

수영장이 딸려있어서 매일같이 일어나서 아침 먹고 모닝 수영을 즐겼고, 따스한 햇볕아래 원형 소파에서 음악을 듣다가 낮잠에 취하기도 했다. 4달 된 쌍둥이들이 있어서 분유수유랑 목욕도 잘했다. 에어컨이 한번 고장 났는데 카운터에 이야기하니 바로 와서 수리를 해주었고, 객실 청소는 오후 3시 전까지 원하는 때에 해준다. 4시 넘어서 늦게 객실 청소 요청한 적도 있는데 흔쾌히 해주었다. 해변과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이곳에서 묵는 매일 저녁 짱구, 스미냑 해변을 왔다 갔다 하며 일몰을 감상했다. 이쪽 지역은 교통 체증이 거의 하루종일이라 보면 되고, 도로 사정이 안 좋아서 오토바이를 탄다고 해도 밀린다. 짱구에 있는 라브리사 클럽비치는 차로 50분 정도, 스미냑에 있는 포테이토 헤드 비치클럽은 차로 25분 정도 걸렸다. 그랩으로 이용하면 평균 4~6만 루피아(한화로 3~4천 원)이다. 시간별로, 교통체증별로 가격은 수시로 변동된다. 4일동안 묵으면서 딱히 불편한 점을 못 느꼈다. 이정도면 양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