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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여행Tip

[Bali Zoo]어른도 아이도 좋아하게될 발리주

by 왕아빠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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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도 동물원이 있다. 이름은 심플하게 발리 동물원(Bali zoo)이다. 발리 어디에 묵던 차로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기에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이곳에 간 가장 큰 이유는 첫째가 좋아할 것 같아서이다. 후기를 봤을 때 한국 동물원보다 더욱 친환경적이고, 가까이서 동물을 접할 수 있어 보이기에 망설임 없이 가기로 결정. 교통편은 그랩으로 했고, 티켓은 클룩으로 미리 예약했다. 
 
발리는 우기여도 비가 안올때는 찜통더위이기에 물은 필수이고, 조그마한 물놀이터도 있기에 더위를 즐기려면 수영복도 챙겨가자.
 


BALI ZOO

주소 : C758+X66, Jl. Raya Singapadu, Singapadu, Kec. Sukawati, Kabupaten Gianyar, Bali 80582
영업시간 : 오전9시 ~ 오후 5시

 
 
 
 
 
 
 
 
 

사누르(하얏트 리젠시 발리)에서 발리주(bali zoo)까지 그랩 타고 50분 정도 걸렸다. 

 
 

 
티켓팅을 해야되는데 클룩으로 사전 티켓 구매를 했기 때문에 BOOKED GUEST 줄에 서서 바우처를 보여주면 된다. 추가로 동물 먹이값인데 사슴 30,000루피아, 코끼리 50,000루피아 해서 총 80,000루피아를 현지에서 결제했다. 가격은 입장권만 성인 2, 아동 1명 해서 83,800원 나왔다. 기본 입장권만 구매한 거다. 동물 먹이 주기 비용은 현지에서 추가로 구입하기로 했다. 가격을 따지고 보면 서울대공원 입장료보다 훨씬 비싸다.
 
 
 
 
 

티켓팅이 끝나고 입장을 하자마자 무조건 사진을 찍고 들어가야된다. 초록색 배경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CG를 입혀서 사진을 만들어주고, 마음에 들면 구매하면 된다. 결과물이 너무 화려해서 감상만 했다.
 
 
 

 동물원 지도는 가는 길에 사진 찍어놓고 수시로 확인해줘야 한다. 동물별로 시간 때별로 이벤트쇼도 진행한다.
 
 
 
 
 
 

첫 번째 보이는 사슴코너. 사슴먹이 티켓을 창구에 주면 당근을 준다.
 
 
 
 
 
 
 

사슴이 우리 안에 있는 게 아니라 보행로에 자유롭게 있어서 친밀한 교감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조금 더 걸어가면 발리 주로 들어간다.
 
 
 
 
 

 
 

악어는 3마리가 있는데 자고 있다
 
 
 
 
 
 
 

호랑이, 코끼리, 오랑우탄 등 동물들이 모여있는 수마트라 섹션. 동물원 내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지리산 반달곰 반쪽만 한 발리주 반달곰
 
 
 
 
 

멋진 포즈를 잘 잡아주는 오랑우탄. 셔틀버스 타고 지나가는데 훌륭한 포즈를 지어줘서 바로 갔는데 다른 짓하고 있었다.
 
 
 
 
 

그다음 코끼리를 보러 가기 위해선 철제 구름다리 위를 지나가야 한다.
 
 
 
 
 

그리고 코끼리네. 코끼리 먹이 티켓을 주면 저렇게 푸짐하게 준다.
 
 
 
 
 

코끼리 타고 물속에도 들어가고, 정글 투어도 할 수 있다.
 
 
 
 
 
 

첫째가 동물원 가면 코끼리가 제일 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커서 조금 겁이 났나 보다. 당근 먹이 주는데 떨어뜨려버렸다.


 

살인적인 더위에 절반도 안 지난 코끼리 구경 끝에 우리 아들은 퍼졌다. 얼마 전 발리밸리에 걸려서 몸이 안 좋은 것도 있고, 아이스크림 먹었는데도 기운이 안 나는 거 보니 오래 못 갈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너구리 같이 생긴 동물, 뱀 그리고 못생긴 원숭이
 
 
 
 
 

그다음은 호랑이. 발리 반달곰처럼 대한민국 호랑이의 반만 하다.
 
 
 
 
 
 

그래도 호랑이는 멋있다. 아들은 더위에 지쳐서 아직 반도 안 돌았는데 흥미가 떨어졌다.




 
 

이제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입구 쪽으로 이동해서 사파리로 가는 길에 구름다리 위에 백호가 보인다.
 
 
 
 
 
 

셔틀버스 타고 돌아와 이제 사바나 섹션으로 들어와서 다른 동물들 구경을 하려 하는데 날씨가 덥고, 아들 컨디션도 안 좋아서 지나가는 길에 보이는 동물들은 구경하고, 따로 찾아서 구경가진 않았다. 가는길에 만난 타조. 엄청 크다. 그리고 긴팔원숭이.

 

 

 

 

미어캣

 

 

 

 

 

 

예의 없이 다리 벌리고 자고 있는 사자

 

 

 

 

 

하이에나. 여기도 자고 있다.

 

 

 

 

 

그리고 물놀이터. 동물구경하고 땀에 흥건히 젖어있을 때 이곳에서 더위를 식혀주자.

 

 

 

 

 

동물원 규모도 너무 크지 않고 적당했고, 너무 멀리 떨어진 게 아니라 적당한 거리에서 혹은 직접 만지며 교감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 아이들에게 좋다고 본다. 실제로는 와이프랑 내가 더 즐거워했다. 다만 날씨가 덥기에 중간중간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고, 휴대용 선풍기가 있으면 좋다. 초반에 코끼리 볼 때쯤 아들의 체력이 방전돼서 그 후 동물들은 집중해서 안 보고 그냥 지나가면서 보고 왔다. 그래도 먹이 주는 교감을 했기에 돈 아까운 것 없이 즐겁게 구경하고 왔다. 원래 계획은 물놀이터까지 가는 거였지만, 아들이 물놀이터도 안 가고 집에 가자고 해서 시원한 택시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굳이 한국에 동물원 있는데 여기와 서도 가야 되나 하지만 나라마다 날씨와 환경도 다르기에 동물들이 지내는 환경도 다르다. 각 나라에 맞는 환경에서 운영하는 동물원 구경하는 재미도 있으니, 발리에 간다면 발리주 한번 들려보자. 사슴이랑 코끼리 먹이 주기는 생각보다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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