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냑, 사누르는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간단하게 주변 구경하러 간다고 해도 걸어가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우붓은 주변 번화가와 가까운 몽키포레스트 주변 숙소로 알아봤고 가성비와 거리를 감안해서 결정하게 된 숙소가 코마네카 엣 라사사양이다.
코마네카 엣 라사사양(Komaneka at Rasa Sayang)
위치 Jl. Monkey Forest, Ubud, Kecamatan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몽키포레스트 거리에 위치해있어서 숙소 앞에 번화가가 형성되어 있어 걸어 다니면서 주변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주변에 국가별로 여러 음식점들이 있어 음식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이동이 어려울 시에는 숙소에서 그랩으로 웬만한 음식은 다 시켜 먹을 수 있으니 편하게 방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숙소 안에는 식당과 수영장, 스파가 위치해 있고 우붓이라는 지역에 맞게 자연 속 숲 속 한가운데 있어서 발리 우붓에서 제대로 쉬고 있는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체크인
코마네카 엣 라사사양의 로비 모습. 체크인은 15:00이고, 체크아웃은 11:00이다. 23년 2월말 우기철에 방문했는데 날씨는 시원했다. 다만 실내에 있을 때고, 햇볕아래 있을 땐 어느 때와 같이 무지하게 덥다.
웰컴 드링크는 코코넛 쥬스같은데 한입 먹고 입맛에 맞질 않아 내려놓았다.
디럭스룸
체크인을 하고 객실로 가는 모습. 호텔 중앙부는 오픈되어 있고, 중앙부는 대형 나무들과 자연 친환경적인 식물들로 오랜 시간 동안 자리 잡아서 우붓이라는 장소와 참 잘 어울린다.
디럭스룸이다. 싱글베드 두개를 합쳐서 킹사이즈 침대로 만들어놨고, 식탁, 소파가 있다. 아기침대를 요청했는데, 두 개를 준비해 줘서 지내는 동안 아이들이 편하게 잤다.
3명이서 앉을 수 있는 쇼파와 TV. 애플티브이가 있어서 애플티브이 유저는 편리하게 이용하면 된다. 넷플리스, 유튜브, 디즈니플러스도 된다.
욕실은 세면대가 두개, 대형 욕조가 있다. 샤워실은 유리로 되어있는 구조로 욕실 내 샤워실용 별도 커튼은 없다.
드레스룸은 별도로 없고, 욕실 내 짐 놓을 공간과 금고, 수납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다. 기본 슬리퍼와 수영장 가방이 라탄으로 만들어져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괜찮다. 다만 팔진 않는다
발코니. 이곳 숙소 발코니에선 원숭이도 만날 수 있다. 우리는 3층에 묵었는데 원숭이가 외벽을 타고 지나가는 도중에 발코니로 왔다. 빵과 과자를 주고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했다. 첫 번째 원숭이는 괜찮았는데 두 번째 원숭이는 사나워서 물라는 액션을 취했다. 아이들에겐 위험하니 항상 조심하자.
주변 배달음식점들이 괜찮아서 집에서 파티도 즐겼다. 얼음과 잔은 이야기하면 셋팅해주고, 술과 음식들은 각자 준비하자. 한식 떡볶이 가지튀김과 멕시코 타코의 컬래버레이션.
스파
4층 옥상 구석으로 가면 스파를 받을 수 있다. 옥상 정원과 잔잔한 음악, 특유의 향초 덕분에 이곳이 '스파'구나 라고 알 수 있다. 직접 받지는 않았다. 가격은 기본 마사지 기준 1시간 350,000루피아 정도 했다.
수영장
코마네카 엣 라사사양의 수영장. 우리가 생각하던 우붓의 수영장의 모습과 딱 맞아떨어져서 좋았다. 절벽 수영장과 푸른푸른 나무들이 잘 어울린다. 수온은 처음에 발을 담갔을 때 차갑지만, 막상 들어가면 처음 들어가는 순간만 차갑고 나머지는 괜찮다. 5살 아들과 한 시간 넘게 매일같이 수영했다. 사람이 없어서 온전히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자연 속에서 수영하는 자유를 누려보자.
조식
조식은 뷔페는 아니고, 단품 메뉴로 에피타이저, 메인, 드링크 3가지를 골라서 주문하면 된다. 음식은 적당히 먹을만했다.
스무디볼, 나시고랭, 빵종류들. 이 외에도 미고랭, 와플, 팬케이크 등이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 먹으면 된다. 음료 중 주스랑 스무디는 오늘의 과일이 매일 달라 종류가 매일 바뀐다.
마무리
코마네카 엣 라사사양은 구글에 4성급 호텔로 소개되어있다. 4성급일지라도 오래돼서 방에서든 어디서든 연식의 흔적이 느껴진다. 내부 청결상태나 마감면에서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지만 호텔 외관으로 봤을 때는 반대로 울창한 열대식물들이 건물 사이사이로 성장해 있어서 멋진 분위기를 연출해 낸다.우붓에서 우붓다운 숙소를 원한다면 이곳이 딱이다. 몽키포레스트도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우붓은 동, 북부 투어 하지 않는 이상 나머지는 근처에 있어서 오토바이 렌트해서 다니면 충분하다.
장점
- 가성비가 좋다
- 우붓과 잘 어울리는 숙소이다
- 몽키포레스트와 가깝고 번화가에 있다
- 오토바이 렌트, 교통예약 등 숙소 바로 옆에 여행사가 바로 있다
- 수영장에 사람이 없다
- 그랩으로 시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많다
단점
- 룸청소 요청 시 반응이 늦다(2시간 후 옴)
- 발코니에 원숭이가 올 수도 있으니 문을 꽉 닫자
- 저녁에 불을 다 켜도 조명이 어둡다
- 호텔에 비해 청결도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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