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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여행Tip

[발리/짐바란]가족숙소 추천 로얄튤립 스프링힐 짐바란(feat. 9박10일)

by 왕아빠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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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여행지의 마지막인 짐바란. 다섯 명이서 갈 수 있는 숙소는 기본룸은 안 되는 곳들이 있다. 그래서 이왕이면 방이 큰 숙소를 찾아보았고 가성비가 좋고 방도 큰 숙소를 찾았다. 5성급 호텔인 '로얄률립 스프링힐 리조트 짐바란'. 이곳에서 원래는 4박 5일 일정동안 머무를 예정이었지만 머무르면서 있다 보니 숙소도, 바다도 너무나 만족스러웠기에 5박을 추가해서 9박 10일 동안 머물렀다. 

 
 

목차


    로얄튤립 스프링힐 리조트 짐바란(Royal tulip springhill Resort Jimbaran)

    주소 : Jl. Jimbaran Hijau Kelod, Jimbaran, Kec. Kuta Sel., Kabupaten Badung, Bali 80361

     

    발리 남부지역에서 크게 짐바란, 울루와뚜, 누사두아 세 군데서 숙소를 찾아보았는데 울루와뚜는 너무 고가의 호텔이었고, 누사두아는 숙소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기에 해산물도 먹고 바다도 갈 수 있는 짐바란으로 정했고 그중 '로열튤립 스프링힐 리조트 짐바란'이 가장 아이들 케어하기에 적합해서 이곳으로 왔다.
     
     
     
     
     
     
     

    체크인

    차를타고 숙소로 들어와 로비로 향하는데 생각보다 호텔 규모가 상당히 컸다. 입구에서 로비까지 차로 3분 정도 걸린다. 도착은 3시쯤 해서 체크인은 정상적인 때에 제대로 했다. 웰컴 드링크는 박하향이 나는 음료수라 한입 먹고 내려놨고, 직원들은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호텔 로비 
     


     
     
     
     

    다섯가족의 짐. 상당히 많아서 좋은 장소가 있다면 한 곳에 머무르고 싶다. 그랩으로 큰 차를 불렀다가 짐 못 싣고 그냥 간 차들만 5대나 된다.
     
     
     
     
     

    객실

    객실은 패밀리 스위트룸이었고 조식 포함 10만원 후반 때면 가성비가 좋아 보이길래 결제했다. 숙소 규모는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지만 처음에 들어왔을 때 객실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았다. 수많은 벌레, 싱크대 및 세면대 배수구 막힘, 청소상태 불량, 에어컨 고장 등 실생활 하는데 직접적으로 불편한 사항들이 있어서 호텔 측에 하자 내용을 전했고 큰 실망감과 숙소를 옮길 생각을 하고 있었다. 호텔 측에서는 즉각 대응해서 문제 있는 부분들을 바로 처리해 주었지만 에어컨은 하루에 한두 번씩 고장 났고 매일 처리만 하는 걸로 해결이 되진 않았다. 수리하는 동안 드림랜드 비치와 멜라스티 비치를 다녀왔는데 너무 좋아서 숙소만 조금 개선되면 이곳에 계속 머무르고 싶어졌다. 그래서 와이프가 담당 매니저와 룸 컨디션과 숙박 연장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대화 끝에 호텔 측에서 내놓은 최종 대응 안이다.
     
    - 지금 머무르는 스위트룸 외 다른 객실은 없다
    - 나머지 투숙 기간 동안 10만 원 초반 때에 스위트룸을 제공
    - 방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디럭스룸 추가 제공. 원할 때 그곳에서 편하게 쉬어라
    -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21시)
    - 공항까지 픽업 서비스
     
    호텔 측은 이렇게 대응 안을 가져왔고 우리로서는 만족스러웠다. 우리가 묵었던 객실은 오랫동안 사람이 머무르지 않아서 벌레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한 번 약뿌리고 나니 벌레들은 보이지 않았다. 에어컨도 고장 날 때마다 불렀지만 와서 수리하는데 1~2시간 정도 걸렸고, 우리는 어차피 해변에 나가있어서 크게 문제 될 게 없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9박 10일 동안 이곳에서 머물렀던 건 가장 잘한 선택이 되어버렸다.
     
     
     
     
     
     
     

    패밀리 스위트룸

    객실은 패밀리 스위트룸으로 잡았고 방 2개, 욕실 2개, 주방, 거실, 발코니로 구성되어 있다. 에어컨은 거실, 침실 2군데 해서 총 3대다. 3대가 있기에 한 대씩 고장 나도 한대는 무조건 돌아가기 때문에 지내는 동안 부족함 없이 시원했다.
     
     
     

    주방과 거실. 공간이 커서 좋다.
     
     
     
     
    안방

    안방과 욕실. 안방에는 TV와 책상, 소파가 있고 별도 욕실이 있다. 욕실은 세면대, 욕조, 샤워실, 대변기 공간이 모두 나누어져 있어서 좋았다. 별도의 드레스룸이 있어서 옷과 짐정리하는 공간까지 있다. 금고는 두 번 고장 났는데 그때마다 바로 해결해 줘서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침실 2

    두 번째 침실인데도 침대가 크다. 수납공간, 드레스룸, 욕실, 책상이 있다.
     

    아이침대 두개는 이곳으로 셋팅했다
     
     
     
     
     
     

    그리고 발코니. 소파와 테이블, 의자 세트가 있다. 

     
     
     
     
     

    디럭스룸

    스위트룸에 머물면서 하자로 인해 불편할 시 이곳에 머무르라고 서비스로 디럭스룸을 제공받았다. 널찍한 방과 욕실이 있어서 도우미가 아이들 돌봐주고 숙소에 있을 때 편하게 쉬었다.
     
     
     

    공간이 넓었던 디럭스룸
     
     
     
     

    깔끔한 욕실. 다만 가끔씩 새끼 도마뱀을 샤워실에서 만날 수가 있다.
     
     
     
     
     

    수영장

    1층 식당 앞에 위치해 있다. 수영장풀에 수용인원은 130명 정도로 꽤 넓은 규모를 가지고 있다. 수심은 1.4m로 선배드, 미니폭포, 미끄럼틀이 구비되어 있어 놀면서 쉴 수 있다.
     

    물속 잔여물도 거의 없고 깨끗해서 좋았다.
     
     
     

    비치타월을 받고 원하는 자리에서 쉬어보자.
     
     
     
     

    조식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식당과 바가 같이 있다. 뷔페식이며 적당히 종류별로 있다. 현지음식과 요리들은 전체적으로 입맛에 안 맞아 거의 안 먹었고 빵이 종류가 많고 맛도 좋아서 빵과 계란요리만 먹었다. 10일 동안 빵만 먹었는데 질리지 않고 맛있게 잘 먹었다. 아들이 밥을 잘 안 먹어서 삶은 계란을 요청하면 추가로 해줘서 숙소로 가져와 챙겨 먹을 수도 있다.
     
     
     
     

    내부 모습. 뷔페식으로 요리, 과일, 빵, 즉석요리 코너로 되어있고 종류는 생각보다 많았다.
     
     
     
     

    이곳의 빵은 정말 맛있다.

     
     
     
     

    그 옆에는 바가 있어서 술 먹고 싶으면 여기서 먹으면 되고, 아이스크림도 판매한다.


     
     
     
     
     
     

    키즈클럽

    키즈클럽은 1층 식당 옆에 위치해 있다. 교구들은 전체적으로 오래됐지만 그래도 시간 때우는 데는 무리가 없다. 이곳은 선생님이 상주하고 있고 아이들과 상당히 잘 놀아줘서 만족스러웠다. 색칠공부도 같이하고 시간이 되면 물고기 밥 주기, 숨은공 찾기 등 야외활동도 같이하고 아이스크림도 준다.
     
     
     
     

    키즈클럽
     
     
     
     

    키즈클럽 실내
     
     
     
     
     

    공찾기 놀이. 공 찾으면 아이스크림을 주는데  100% 준다고 보면 된다.
     
     
     
     

    로비에서 물고기 밥 주기. 


    매일아침 조식 먹고 아니면 조식 먹기 전에 키즈클럽에 들러서 한 시간 정도 신나게 놀았다. 이곳의 시간제한은 없어서 시간 안 보고 편하게 놀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헬스장&스파

     

    로비 앞쪽으로 가면 별도로 독채로 된 헬스장과 스파 건물이 있다. 1층은 스파와 프라이빗 수영장이 있고, 2층에는 헬스장과 요가룸이 있다. 이곳도 전체적으로 연식이 됐지만 관리를 어느 정도 해서 사용하는 데는 무리 없었다. 프라이빗 수영장은 아무나 이용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2층에 요가방
     
     
     
     
     

    헬스장. 기구들은 별로 없지만 여행 와서 운동하는 데는 충분하다. 뷰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조형물이 있는데 규모가 상당히 크다






    정리

    9박 10일 동안 로열튤립 스프링힐 리조트에 머물면서 처음에는 하자들이 있어서 안 좋았지만, 호텔 측의 즉각 대응 및 직원들의 친절함에 나중에는 집처럼 편안해져서 정들었다. 특히 벌레 같은 경우는 이야기하니 바로 와서 잡아주고 약까지 쳐주었다. 벌레를 무서워하는 와이프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대응이었다. 5인 가족이서 10일 동안 머무르는데 부족함 없이 지냈고 무엇보다 공간이 커서 공간의 여유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숙소 위치는 규모도 크고 조용한 지역에 홀로 있어서 이동 시에는 택시나 스쿠터를 이용해야한다.
     
    남부지역 특성상 이동시에 지역 담합 같은 게 있어서인지 그랩이 안 잡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로컬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데 비싼 게 아니다. 그랩으로 가격 비교를 해보면 어떤 때는 그랩보다 더 저렴하기도 하다. 우리는 한번 그랩을 이용하고 나머지는 스쿠터를 렌트해서 짐바란과 울루와뚜를 누비고 다녔는데 부족함 없이 잘 다녔다.
     
    장기간 머무를 계획이라면 가성비도 생각해야 되는데 스위트룸과 조식까지 포함되는 호텔이 10만 원 때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장점

    • 가성비가 좋다
    • 직원들의 친절함과 컴플레인 시 즉각적인 대응
    • 연식이 오래됐음에도 전반적으로 꾸준한 관리가 되고 있음
    • 수영장 컨디션이 좋다(물 깨끗함, 직원 상주)
    • 키즈카페 운영을 잘한다(선생님 상주, 테마별 프로그램 진행)
    • 호텔에서 스쿠터 렌트, 빨래 전부 진행하지만 가격은 로컬 가격이다

     

    단점

    • 룸 컨디션(5성급 치고 청소상태 별로, 객실 도마뱀 및 벌레)
    • 위치가 외진 곳에 있다(크게 문제 될 건 없음)
    • 세월의 흔적(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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