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란에서 드림랜드비치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그랩이 안 잡혀서 현지 로컬 택시를 타고 갔다. 기사님이랑 이야기를 해보니 현지 로컬 택시로 투어 하는 비용이 더욱 저렴해서 나중에 투어를 했고, iiga warung는 지나가는 길에 기사님이 폭립이 맛있다고 추천해 준 식당이다. 그리고 한참 뒤에 스쿠터 타고 지나가다가 생각나서 들렸다.
iiga Warung
주소 : Jalan Raya Uluwatu I, Jimbaran, Kec. Kuta Sel.,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원형 로타리를 지나 사이드워크로 가는 오르막길의 우측에 위치해 있다
iiga warung외관. 택시기사님이 지나가면서 추천해 줬을 때 대충 봐서 완전 로컬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니 아니었다.
직접 숯불에 굽는 폭립과 치킨 바비큐들. 숯불에 고기들이 익어가는 소리와 냄새가 군침을 돌게 한다. 그리고 한편에선 코코넛을 보관하며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직접 만들어주고 있다.
가게 안으로 들어오니 로컬 느낌이 아니었다. 잘 정돈된 식당이었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어느 정도 있었다. 한국 사람들도 4팀 있었다. 알고 보니 택시투어하면 가이드가 여기를 다 데려오는 것 같다. 도착하자마자 온 한국 사람을 봤는데 가이드를 끼고 식사를 같이 하고 있었다. 가게 흔적들을 보니 코로나 이전에 중국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왔던 것 같다.
메뉴판.
폭립 2인분, 그릴치킨 1인분, 밥 1 공기, 맥주 빅사이즈 1병 주문이요.
* 그릴요리(폭립, 치킨 등)를 시키면 감자튀김이나 흰밥을 주는데 25,000루피아를 추가로 내면 나시고랭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추가로 나시고랭 시킬 필요 없이 이렇게 업그레이드시키는 게 괜찮다.
처음에 나온 새우칩이랑 소스. 이 소스가 뭔지 몰랐는데 과자 찍어먹는 소스란다. 찍먹을 해봤는데 괜찮았다. 새우칩 자체로도 짠데 소스는 더 짜서 소스 찍어먹은 맛이 확실히 느껴진다.
폭립과 25,000루피아를 추가로 내고 업그레이드시킨 나시고랭.
폭립은 뼈가 8개 들어가 있다. 소스를 바르면서 숯불에 구워서 양념맛은 폭립과 잘 어울렸고 고기는 상당히 부드럽다. 치킨도 부드럽지만 와이프는 폭립이 더 부드러워서 폭립 먹고 치킨을 먹으니 퍽퍽하다고 했다.
그리고 업그레이드시켜 나온 나시고랭. 처음 들어오자마자 한국 커플이 택시 가이드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고, 메뉴에 대해서 그분들한테 물어봤을 때 나시고랭 업그레이드시키는 걸 알려주셨다(메뉴판에는 없음). 그리고 나시고랭이 상당히 맛있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맛있었다. 호텔에서, 길거리 로컬에서 나시고랭을 많이 먹어봤지만 발리에서 먹어본 나시고랭 중 가장 맛있었다.
그리고 그릴치킨과 스팀라이스. 그릴치킨은 폭립과 똑같은 양념을 사용하는데 정말 맛있다. 이마트에서 파는 점보 닭다리보다 훨씬 맛있다.
원래 메뉴판대로 그릴요리를 시키면 저렇게 감자튀김이 나온다. 우측 흰밥은 첫째를 위해 따로 시켰다.
나시고랭을 추가로 업그레이드하길 정말 잘했다.
그리고 빈 땅. 언제나 빅사이즈로 주세요
총 613,080루피아 나왔다. 저렴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것 저거 시키고 텍스까지 붙으니 가격이 꽤 나왔다. 그래도 한국에 비해서 폭립 가격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고 맛도 훌륭하니 폭립을 먹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 보자. 그래도 발리 현지 물가는 아니고 로컬 식당도 아니다. 딱 관광객을 정조준한 식당으로 보이고 실제 식당에 들어갔을 때도 관광객이 90% 이상이었다. 그만큼 외국인한테 인기 있는 식당이니 적어도 실패는 안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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