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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여행Tip

[발리 짐바란 씨푸드 맛집 2]판단 사리(Pandan sari)

by 왕아빠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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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 한 달 동안 있으면서 현지 아이 도우미(내니)를 고용했는데 그분이 추천해 준 식당이다. 1편에서 소개해준 해피젠처럼 해산물을 판매하는 식당이고 메뉴는 비슷하지만 가격은 더 저렴하고 맛있다고 해서 찾아가게 되었다. 
 


 

Pandan Sari(판단사리)

주소 : Jl. Bukit Permai, Jimbaran, Kec. Kuta Sel.,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짐바란 비치 쪽에 있고, 숙소에서는 스쿠터타고 출발하니 10분 안으로 걸렸다. 
 
 

짐바란비치쪽에 해산물가게들이 모여있는데 들어가자마자 입구 왼쪽 첫 번째 집이다. 사진과 같이 판단사리의 간판을 보고 찾아가면 되고 스쿠터를 직접 타고 가면 가게 앞에 주차할 수 있다.
 
 
 
 
 
 

입구에 들어가면 신선한 해산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이곳은 해피젠보다 규모도 크고 수조도 있어서 조금 더 청결해 보인다. 해피젠도 수조는 있었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크랩 같은 경우는 손으로 먹어야 해서 가게에 화장실을 제외하고 두 군데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구비되어 있다.

 

 

 

 

와인부터 럼,데킬라 등 맥주 외 다른 술종류들이 많다.

 

 

 

 

 

입구를 들어서면 실내가 나오고, 실내를 지나서 나가면 해변가에 위치한 외부 테이블이 나온다.

 

 

 

 

 

판단사리(pandan sari)의 해변가 뷰. 규모가 꽤 크다.

 

 

 

 

 

기본 셋팅. 그 어느 식당보다 심플하다. 바람이 불면 모래사장이라 모래들이 휘날려 접시는 뒤집어 놓았다.

 

 

 

 

3월 초의 짐바란의 오후는 시원했다. 동남아인데도 불구하고 습도가 많이 높지 않아 찝찝함이 거의 없었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기분이 좋아진다. 저기 포시즌스 짐바란 뒤로 해가 지고 있다.


 

오늘의 메뉴. 크랩 1kg, 생선 1kg, 새우 500g, 조개 1kg, 밥 4 공기. 모닝글로리는 서비스로 준다.

 

 

 

 

 

크랩 1kg이다. 며칠 전 해피젠에서 블랙페퍼크랩을 먹었을 당시 1kg를 주문하니 두 마리가 나왔는데 이곳은 한 마리가 나와서 와이프가 직접 무게를 다시 재보자고 확인해봤는데 한마리에 1kg가 나왔다. 내가 직접 안봐서 모르겠지만, 먹어본 느낌으로 두 집 모두 크랩의 크기가 차이가 없었는데 한마리 차이라니 영 찜찜하다. 

 

맛은 맛있었다. 해피젠처럼 블랙페퍼가 안 들어가고 다른 양념인데 크랩 특유의 진한 육수에 여러 양념들이 더해져 소스가 중독성이 있었다. 게딱지는 반으로 잘라져 나와 안에 내용물들이 조금 빠진 느낌이었지만 맛있었다.

 

 

 

 

 

 

생선 1kg. 이곳의 해산물들은 새우든 조개든 생선이든 전부 반으로 잘라서 요리한다. 광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론 거의 참돔 같다. 비닐 색깔도 그렇고 안의 통통한 살집들도 참돔이 생각난다. 레몬갈릭소스로 요리했는데 소스가 맛있어서 안 남기고 다 먹었다.

 

 

 

조개는 와이프가 가장 맛있어했다. 사진으로 보니 맛있어 보이진 않고 무슨 비주얼인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짭조름한 양념에 밥과 같이 잘 어울리는 괜찮은 맛이다.

 

 

 

 

 

 

그다음 새우 500g. 새우는 크기가 '대'자와 '소'자 두 개가 있는데 '소'자로 시켰다. 일반 대하 수준이고 새우도 맛있었다.

 

 

 

 

 

 

 

 

그리고 모닝글로리볶음. 해피젠에서 처음 접해봤는데 맛있다. 여기서도 맛있게 잘 먹었다.

 

 

 

 

 

셋이서 배부르진 않고, 적당히 식사해서 726,000 루피아 나왔다. 6만 원 정도 나온 금액이고 모두가 맛있게 잘 먹었다. 다만 크랩 1kg 주문 시 한 마리 나온 거에 대해서는 찝찝한 마음이 들지만, 와이프가 직접 확인했으니 넘어간다. 

 

해피젠을 먼저 다녀와서 두 곳에서 식사해 본 후 래피젠과 비교해 보면 가격면에서는 해피젠보다 저렴하다. 맛은 둘 다 괜찮았다. 다시 오고 싶을 정도고 괜찮았다. 크랩은 판단사리가 블랙페퍼가 안 들어가서 그런지 부담 없이 더 괜찮았고, 나머지들은 맛들이 거의 비슷했다. 판단사리는 대규모의 인원들이 다 같이 오기에 좋고 일몰을 구경시 수평선 너머로 해가 지는 모습은 볼 수 없다. 단체로 올 때는 판단사리로, 연인끼리 조금 낭만 있게 식사를 하고 싶다면 해피젠으로 가기를 추천한다. 해피젠은 해변가의 그네에 앉아서 수평선 너머로 해가지는 모습을 볼 수도 있고 공항 바로 아래 있어서 비행기 이륙하는 모습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짐바란에서만 먹을 수 있는 해산물이라기보다는 짐바란 특유의 해변의 풍경에서 해산물을 먹는다는 게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한국에서도 횟집은 어딜 가나 있어서 먹을 수 있지만 해변에 따라서 그 분위기가 있는 것처럼 짐바란도 그 분위기가 있으니 그 분위기를 꼭 느껴보자.

 

 

 

 

[발리 짐바란 씨푸드 맛집 1] 해피젠(Happy gen)

발리에서 해산물이 먹고 싶다면 짐바란으로 가보자. 짐바란 해변에 줄줄이 해산물 가게들이 늘어서있고, 해변 앞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짐바란의 씨푸드를 맛볼 수 있다. 짐바란에서 씨푸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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