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터지기 전 전체적인 주식시장 상승장일때 저자를 알게되었다. 그시기에 테슬라와 메타버스 그리고 가상화폐 관련해서 전망이 있다는 이야기를 간결하고 설득력있게 잘해서 구독자들이 꾸준히 올라가게 됐을거다. 그 이후로 하락장도, 다시 미국 상승장도 겪었지만 테마적이지 않는 장기투자에 대한 멘탈을 잘 잡아주어서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저자가 하는 이야기들과 유튜브들을 많이 접했고, 첫 책 출간도 바로 구독했었다. 그리고 이번에 두번째 책이 나와서 바로 사서 읽어보았다. 나는 아는 분야들만 관심있고, 그대로 괜찮으면 다른 분야는 잘 안찾아보는 경향이 있는데, 저자는 상황에 따라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공부하고 확신이 들면 파고드는 모습들이 나에게는 많은 영향을 주었다.
저자가 예전부터 이야기하던 장기투자와는 다르게 이 책은 알트코인에 대해서 단기투자쪽으로 이야기를 한다. 트럼프 당선과 반감기를 관련해서 알트코인은 비트코인보다 한템포 늦게 상승장이 오는데, 이제 곧 그 시점이 올거라는 내용. 책의 절반은 알트코인 종목 설명에 대한 내용들이 나오는데 상당히 많은 양을 차지해서 아쉬웠다. 알트코인 투자를 어떻게할지 지난 반감기 이후의 패턴들을 분석해서 알려주는데 내용도 가볍고 그냥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을 다읽고 나도 알트코인 매수를 해보았다. 그럼 결과가 어떻든 이 책이 계속 생각나겠지.
p.48
비트코인의 사이클은 비트코인의 시장 가격이 형성된 2011년 이후 예외없이 일정한 패턴을 보여왔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저랍ㄴ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기준선으로 하여 반감기 앞 1년과 뒤의 1년까지 총 3년간 상승, 이후 1년간 하락하는 4년 사이클을 반복해 왔다.
p.50
왜 반감기 이후 특정 기간이 지난 시점부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비트코인은 반감기가 지나면 신규공급량(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수요가 동일하다는 전제하에 공급이 줄어들면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공급량이 줄었다고 해서 가격이 바로 오르는 것은 아니다. 왜 그럴까? 시장에 아직 충분한 재고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마트에 휴지 공급업자가 납품량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해서 바로 휴지 가격이 폭등하는 것은 아니다. 가판대와 창고에 충분한 재고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일어난다면 어느 순간 남아있던 재고는 동이 날 것이다. 그리고 재고가 사라지고 나면 가격이 상승하게 될 것이다.
p.53
전고점을 돌파하고 솟아오른 시점부터가 진정한 비트코인 상승장의 시작이다.
p.68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돌파하고 수개월이 지나면 서서히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다. 이렇게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하락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바로 이 시점부터 알트코인 투자를 시작한다면 가장 안전하게 알트코인 투자에 진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앞에서도 보았듯 이 시기는 이미 알트코인 가격이 많이 오른 뒤이다. 따라서 리스크는 낮지만 동시에 기대 가능한 보상도 훨씬 줄어들 것이다.
p.83
지난 사이클에서 수많은 코인들이 기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사이클이 끝나고 하락장에 접어들자 그 약속들의 99%가 지켜지지 않았다. 그리고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그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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