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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여행Tip

방콕 신상 호텔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 호텔(feat. 조식, 수영장, 24시간 헬스)

by 왕아빠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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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태어나고 처음으로 떠나는 해외여행이다. 와이프와 둘이서 다닐 때는 환경에 제약 없이 가고 싶은 곳으로 떠났었다. 하지만 이번에 가는 여행은 4살 된 아들과, 임신한 와이프까지 있어서 최대한 움직임이 적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데 목적을 두고 장소를 찾았고 가봤던 장소 중 최적의 목적지가 방콕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방콕으로 출발한다. 6박 7일의 여행을 떠났고 총 3번의 숙소에 머물렀다. 그중 두 번째 묵었던 더 스탠더드 방콕 마하나콘에 대한 후기이다.

목차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 (The Standard Bangkok Mahanakhon)

    올해 하반기에 오픈한 방콕에서 핫한 신상 호텔이다. 호텔은 요즘 방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마하나콘 타워와 붙어있다. 마하나콘 타워는 방콕 어디에 있던 눈에 띄어 위치를 파악하는데 쉽다. BTS 실롬 라인 총논시 역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 지상철로 이동이 편안하고, 수완나품 공항에서는 거리는 34km,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파오 프라야 강과 룸피니 공원 중간쯤 위치해있어 방콕 시내를 돌아다니기에는 위치가 괜찮다.


    더스탠다드방콕 마하나콘



    체크인

    - 투숙 시간 15:00 ~ 12:00
    - 수영장(6F) 07:00 ~ 20:00
    - 헬스장, 사우나(6F) : 24시간
    - 조식(The Grill / 5F) 06:30 ~ 10:30
    - 투숙객 '방콕 킹파워 마하나콘 스카이워크' 입장 무료

    더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

    마하나콘 타워 옆에 호텔 문을 들어서면 더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 1층이 나온다. 이곳은 로비가 아니라 그냥 1층이다. 디자인 호텔답게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1층 로비로 들어와서 가방을 맡기고, 체크인을 하려면 로비층으로 이동해야 한다.

    1층과 로비층까지만 이용 가능한 엘리베이터. 와이프가 이쁘다고 좋아했다. 이거 타고 로비로 이동하면 된다.



    로비층으로 이동해서 로비에서 체크인한다. 로비 인테리어도 디자인이 인상적이고 확 튄다. 3시부터 체크인인데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시스템이 안 잡힌 건지 30분 넘게 기다리다가 3시 30분이 되어서야 체크인한다. 투수객에게는 '더 킹파워 마하나콘 전망대 스카이워크' 무료 입장권을 준다.


    객실(스탠다드 디럭스 룸)


    침대 옆에 오렌지색 소파와 민트색 테이블이 눈에 띈다. 객실 내부도 누가 굳이 설명 안 해줘도 디자인 호텔이다. TV는 천장에 기둥을 받아놔서 공중에 떠있어 시야 확보가 잘된다. 커튼은 전동식이라 버튼 한번 누르면 열고, 닫혀서 편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오렌지색 쇼파와 민트색 테이블



    시티뷰. 방콕에 멋진 빌딩들이 많아서 생각보다 뷰가 괜찮다.

    웰컴 케이크. 맛이 좋아 수영하고 와서 한 번에 다 먹었다.


    한쪽 벽에 장과 선반을 만들어놔서 좁은 공간 내 수직 공간 활용도가 좋다.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술, 유리잔들, 물과 티, 커피머신이 있다.



    디자인 호텔스러운 귀여운 가운도 있고




    우산이랑 슬리퍼도 있다.





    욕실. 거울은 3등분 되어있는데 가운데만 고정되어있고 나머지는 움직일 수 있어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변기는 자동센서가 있어서 변기 근처로 가면 자동으로 변기 커버가 열린다.



    방콕은 화장실에도 항상 물이 구비되어있어서 갈증 날 때마다 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다.



    수영장

    수영장은 6층에 위치해있고 운영시간은 07:00 ~ 20:00이다. 크게 두 가지 풀로 구성되어있다. 수영풀과 자쿠지. 수영풀은 계단식으로 되어있어 구명조끼만 착용한다면 어린이도 혼자서 걸어갈 수 있다. 자쿠지는 수영장보다는 조금 따뜻한 물이 나오는데 물이 아래, 옆에서 계속 나와서 재밌다. 오래 있을 정도로 따뜻한 물은 아니다.

    배드는 전부 무료이며 본인이 원하는 비어있는 자리에 가서 앉으면 된다. 비치타월도 셀프라 챙겨서 배드에 깔고 편하게 쉬면 된다. 자유의 냄새가 풀풀 나는 수영장 뒤로 방콕 도심이 보여서 바쁜 도심 속 '여유'를 한껏 더 즐길 수 있다.


    자쿠지와 수영장








    조식 더 그릴(The grill)


    조식은 06:30 ~ 10:30 이용이 가능하고 5층에 위치한 더 그릴(The Grill)로 가면 된다. 떠먹는 뷔페식이 아니라, 메뉴판에서 원하는 단품 메뉴를 골라 먹으면 된다. 대량으로 만들어서 떠먹는 거보다 이렇게 단품으로 하나씩 시켜먹어 보니 청결하고 뷔페가 아니라 단품 식당에 온듯한 느낌이 든다. 식당의 규모가 커서 기다림 없이 원하는 좌석에 앉아서 여유 있게 조식을 즐겼다.

    넓은 식당 내부. 한식당 내에 테마별로 인테리어가 다르게 되어있어 다른 공간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골라서 앉자




    망고가 들어간 빵



    그리고 여러 단품 메뉴들
    아보카도가 올라간 빵 맛있다.



    헬스장(Standard GYM)과 사우나

    헬스 장안에 사우나가 있다. 크게 웨이트 존, 유산소 존, 크로스핏 존, 사우나, 샤워실 이렇게 나눠져 있다. 나는 여행을 가면 헬스장 이용을 즐긴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이용시간이 24시간이라는 점. 제한시간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다. 잠들거나, 아이랑 놀거나 이거 저거 하다 보면 헬스장 마감시간이 되어 이용 못하는 경우를 많이 겪어봤는데, 24시간 운영을 하니 언제든지 가서 편하게 즐겼다. 보통 가족들 다 재우고 밤늦게, 그리고 모두가 일어나기 전 새벽에 운동을 즐겼다. 사람이 없는 시간을 이용하니 전세 낸 것 마냥 좋은 시설을 혼자 이용해 호캉스 힐링의 기분이 더해진다.

    주중에는 직원들이 상주하고, 저녁이 되면 직원들은 퇴근한다. 잠겨있지만 룸키로 열고 들어오면 된다. 6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왼쪽을 쳐다보면 이렇게 스탠더드 짐 문이 있다.


    여러 웨이트 머신들과 유산소 기구들. 헬스부터 크로스핏, 요가까지 전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

    헬스장 중앙부에는 수건과 정수기가 있다.



    자정에 아무도 없는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기분 정말 좋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방콕 빌딩들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유산소를 즐겨보자.




    남성 습식 사우나. 샤워실과 습식 사우나실이 있다. 내부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디자인 호텔스럽게 빨간색 타일로 되어있다.




    그리고 샤워실. 헬스장 내 샤워시설이 잘 구비되어있어 운동하고 상쾌하게 샤워할 수 있다. 자정에 운동해서 객실 가서 샤워하면 가족들이 자고 있어서 조심스러웠는데 이렇게 샤워하고 나가니 편리하다.




    더 팔러(The Parlor) 4F

    조식을 즐기는 더 그릴 외에 또 다른 식당이 있다. 4층에 위치한 더 팔러. 로비 옆에 위치해있어 체크인/체크아웃 시 식사를 할 수 있다. 저녁에는 클럽 라운지 느낌으로 바뀐다. 가보진 않았고 지나가는데 클럽 노래가 나와서..

    깔끔한 인테리어


    웰컴 드링크랑 햄버거, 게살볶음밥, 팟타이를 주문했다. 맛은 길거리 로컬 맛이 아니라, 식당에서 만든 깔끔한 맛이다. 접시 탓인지는 몰라도 로컬 느낌보다는 좀 청결했다.






    방콕 킹파워 마하나콘 스카이워크


    더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 호텔에 투숙하면 방콕 킹파워 마하나콘 스카이워크 무료 입장권이 제공된다. 1000밧 정도 하는데 투숙 인원수에 따라 제공하니 괜찮다. 그리고 하루가 아니라, 하루에 한 번 제공해줘서 1박 2일 투숙 시 총 두 번 갈 수 있다. 방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이곳. 밖에서 봐도 멋지지만, 올라가서 방콕 최고의 전망대인 높이 314m, 74층에서 파노라마로 바라보면 방콕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니 한 번쯤 올라가서 전망해보자.


    입장 후 엘리베이터 가는 길. 천장에 3D 모델을 붙여놨고 벽면은 반사되는 이다.


    미국에 온 듯하다.



    이곳은 공중 전망대로 유리 위에 올라갈 수 있다. 와이프는 무섭다고 안 올라가고 아들이랑 둘이가 봤는데 아래를 쳐다보면 무섭긴 무섭다.






    밤에 올라가서 본 뷰. 리버뷰까지 볼 수 있어서 새로운 방콕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낮에 와서 날씨 좋을 때. 방콕에도 멋진 빌딩들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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