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일행과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문정동 근처에 식당을 찾다가 오마카세정준을 찾게 되었다. 문정역 근처에 위치해 있고, 일행과 기분 좋게 저녁 먹기 좋을 자리라고 생각해서 오후 6시 캐치테이블로 예약하고 가보았다.
힐스테이트 송파 1층에 위치해있는 오마카세 정준. 초밥집답게 일본식 외관 깔끔하다. 오마카세 정준의 디너는 인당 10만 원으로 캐치테이블로 예약이 가능하다. 캐치테이블로 예약 시 인당 50% 된 금액으로 예약이 되는데 5만 원씩 2명이라 10만 원의 예약금이 필요했다. 식당에 들어가서 예약 인원이 확인되면 캐치테이블 예약금은 환불이 되고, 그 이후로 별도 계산하면 된다.
기본 셋팅. 락교랑 상추줄기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메뉴에 대한 기대로 아쉬움을 달래 본다.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 전통 일식 분위기보다는 세련된 요소들이 더해져서 분위기가 있게 느껴졌다.
주류메뉴판. 태블릿으로 깔끔하게 보기 좋다.
에비수 생맥주로 스타트
안에 새우가 들어간 차완무시. 따뜻한 정도가 참 좋았다.
대화의 시동이 슬슬 걸리려는 즈음 사시미를 준비해 주시기 시작했다.
잿방어
2점이라 한점 먹고 또 먹고 싶은 생각이 들 때쯤 한 점을 더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
청어 이소배마끼는 사진을 못 찍어서 패스... 이것도 적당히 좋았다.
전갱이 나매로
나매로는 대파, 생강, 미소 등을 함께 다져서 먹는 음식이라는데 중간에 적양파가 적당히 섞여있어서 달짝지근하니 좋았다.
바닷장어 튀김
한 점에 한잔씩, 두 잔 먹고 갑니다.
키노에네 하나야카 타쿠미노카오리 준마이 긴죠(75,000원)
원래 키노에네 이치도미 준마이긴죠를 주문했는데, 해당 사케가 이제 없고, 새로운 메뉴가 나왔대서 시켜보았다. 가격은 동일
단맛과 미세한 스파클링이 느껴진다. 뭔가 글로 보면 화이트와인 같지만, 엄연한 사케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단맛과 스파클링이다.
전복과 내장.
훌륭하다. 밥 비벼 먹고 싶었는데 밥이 없다.
삼치구이와 오이절임.
오이절임은 쓴맛이 없고 적당히 짠맛과 식감이 적절해서 삼치와 잘 어울렸다.
삼치를 조각내서 오이절임과 먹으면 좋다.
사시미가 끝나고 초밥 나오기 전 휴식타임.
바지락국과 물티슈
입가심 한잔하고 초밥 스타트
줄무늬 전갱이.
간장베이스로 밥알을 비벼져 있고, 생선에도 간장을 발라서 별도로 간장을 찍어먹을 필요는 없다. 한입에 넣었을 때 밥은 따듯하고, 생선은 차가워서 그 조화가 상당히 좋았다.
쥐돔
이것도 식감이 좋았다. 다시 사케와 함께 호로록
제주도 한치.
스페인산 생참치 등살.
같이 간 일행이 가장 맛있다고 한 메뉴이다.
통영 전갱이
위에는 실파랑 생강을 갈아서 올려놨다. 둘의 조화가 괜찮았다.
미소 된장국 한 숟갈하고 계속해서 킵고잉
북방조개.
오늘의 베스트 초밥였다. 쫄깃한 식감이 가장 맛있었다..
참치뱃살
단새우
붕장어
간장소스와의 조화가 좋았다.
후토마끼. 적당한 크기에 맛은 덤으다.
계란! 보드라워...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3점.
후토마끼, 줄무늬 전갱이, 잿방어
좋다
마무으리 녹차 아이스크림
디너 인당 10만 원으로 적당한 가격에 기분 좋게 잘 먹었다. 이날은 손님이 별로 없어서 일행과 둘이 먹었고, 셰프님과 실장님까지 해서 직원 2, 손님 2 총 4명이서 한 공간에 있었다. 하지만 1시간 20분 정도의 식사시간 동안 어색하거나, 불편함 없이 일행과 대화하며 식사에만 집중할 수 있었는데 이는 나도 모르게 서비스에 신경 쓴 세심한 버려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후에 다시 한번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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