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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미쉐린가이드]해방촌 에그앤플라워 (feat.생면파스타)

by 왕아빠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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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건강검진받는 날. 건강검진에 하루를 쏟아부을 수 없기에 오픈런해서 빠르게 검진받고 와이프랑 점심 먹으러 해방촌에 있는 에그 앤 플라워에 방문했다. 원래는 이곳 말고 한남동에 있는 오스테리아 오르조에 가려고 했다. 캐치테이블에서 예약을 하려던 찰나 와이프가 에그 앤 플라워를 가자고 해서 이곳으로 급하게 변경을했다. 전망과 분위기가 변경 이유다. 여자들이 좋아할 감성이라고 한다. 에그 플라워와 오스테리아 오르조 두 식당 모두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인기 있는 식당이다.

목차

     

    해방촌 에그 앤 플라워(Eggnflour)


    해방촌에 윤대현, 김희은 셰프가 오픈한 생면 파스타 전문점이다.

    '에그 앤 플라워'는 그 이름처럼 계란과 밀가루만을 이용해 직접 만드는 생면 파스타 전문점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밀가루 포대와 제면기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해방촌의 복잡한 골목 안에 위치해 있지만 내부의 테라스와 탁 트인 통창으로 보이는 이태원의 뷰가 아름다운 곳. 당일 만드는 생명과 함게 고추장과 액젖 등을 사용해 만든 흑돼지 라구를 비롯해 부라타 치즈와 구운 감태 등 한국적 색채를 가미한 이탈리안 파스타를 경험할 수 있다.
    -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영업정보

    - 주소 : 서울 용산구 신흥로26길 35
    - 영업시간 : 매일 12:0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 ~ 18:00)
    - 전화번호 : 0507-1328-7681
    - 온라인 예약 : 캐치테이블 / 네이버 
    - 발레파킹 가능

     

     

     

     

     

    해방촌 좁은 골목들 사이에 있다. 차를 가지고 왔는데 식당 골목 앞 발렛 기사님이 계셔서 발렛을 맡겼다. 골목사이로 들어가면 이렇게 3층짜리 건물이 나온다. 에그앤플라워 간판은 따로 안붙어있어서 바나힐즈를 찾아가면 된다.


    2023 미쉐린 가이드 선정됐는데 2021년도 스티커만 붙여놨다. 2020년부터 4년 연속 블루리본서베이에도 선정됐다. 식당은 건물 1층에 위치해있다.


    에그앤플라워
    에그 앤 플라워 내부

    화사한 분위기의 에그앤플라워 내부. 12시부터 식사가 가능하다. 전날 캐치테이블로 예약 후 방문했고 12시 정각에 도착하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편하게 식당 내부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에그앤플라워 내부
    통유리 사이로 보이는 전망

     

    에그앤플라워 내부 1에그앤플라워 주방

    식당 창가 쪽 좌석과 오픈형 주방


    에그앤플라워 전망

    좌석에서 창가 너머로 남산이 보인다. 분위기와 좋은 풍경 구경하면서 식사하기 좋다.



    에그앤플라워 액자에그앤플라워 생면에그앤플라워 에그앤플라워

    매일 직접 제조하는 생면들과 미쉐린 등 잡지 실린 추억들이 담겨있는 공간도 있다.


    메뉴

    Small Plate
    - 수란과 시저 샐러드(Poached egg Caesar Salad) 17.0
    - 부라따치즈 와 감태(Burrata Cheese with Seaweed) 17.0
    - 홈메이드 리코타 플레터(Homemade Caprese platter) 20.0
    - 트러플 아이올리와 감자튀김(Truffle Aioli & French fries) 15.0
    - 바질페스토 계절 조개찜 + 바게트 조각 포함(한정메뉴) 27.0
    - 구운 바게트 6pcs(Baguette 6pc) 4.0

    Fresh Pasta
    - 갈비 라구 & 블랙페퍼 레지네티(Gal Bi Ragu & Black Pepper Reginetti) 29.0
    - 살시챠 레몬버터 & 노른자 파파델레(Salsiccia Eggyolk Pappardelle) 27.0
    - 트러플 포르치니 & 버섯 딸리아뗄레(Truffle & Mushroom Tagliatelle) 27.0
    - 홍새우 & 먹물 까펠리니(Squid ink Cappellini)(시그니처메뉴) 30.0
    - 흑돼지 라구 & 먹물 리가토니(Berkshire K Ragu Squid ink Rigatoni) 27.0
    - 계절 조개 봉골레 & 파프리카 토르끼오(Seasonal clams & Paprika Torchio) 27.0

    Charcoal & Smoking
    - 스모크 비프 카르파치오(Smoked Beer Carpaccio) 25.0
    - 차골 한치와 모둠채소 튀김(Charcoaled Cuttlefish & Fried vegetables) 25.0
    - 이베리코 뼈 등심 스테이크(Iberico Bone Loin) 100g 28.0 / 200g 55.0
    - 프라임 살치살 스테이크(Chuck Flap Steak) 100g 300 / 200g 58.0

     

    그리고 알콜과 드링크


    수란과 시즈 샐러드(17.0), 시그니처 메뉴인 홍새우 & 먹물 까펠리니(30.0), 살시챠 레몬버터&노른차 파파델레(27.0) 그리고 레드와인(13.0)이랑 음료수(산펠레그리노 6.0)를 주문했다. 이렇게 주문하니 9만 6천 원이다.


    플레이팅

     

    수란과 시저샐러드
    아삭한 양상 추위에 치즈와 소스들이 뿌려져 있고 아래에는 수란이 있다. 수란이 터져서 나왔는데 원래 이런지는 모르겠다. 양상추가 통으로 들어있어서 나이프로 먹을 만큼 잘라서 수란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된다. 스타터로 괜찮았지만 중간중간 통후추가 씹히는데 별로 잘 어울리진 않았다. 통후추 때문에 별로였다.


    기본 레드와인 글라스 13.0

    레드와인인데 차갑게 보관해서 시원해서 좋았다.

    홍새우 & 먹물 까펠리니

    검은 파스타면에 홍새우 3마리가 올라가 있다. 새우로 조리해서 국물 맛이 진하다. 생면인데 시간이 지나도 안 불었다.


    면을 국물에 적셔서 한입만큼 숟가락에 올리고, 그 위에 홍새우를 얹혀서 먹으면 맛있다 !




    살시챠 레몬버터 & 노른자 파파델레
    레몬 버터가 들어가서 레몬향이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맛은 처음 먹어보는 신선한 맛. 맛있었다. 넓은 생면이 매력적이고 먹는 재미도 있고 식감도 좋았다. 고기는 자체적으로 만든 소시지인데 유럽 어느 가정집에서 직접 만든 소시지 맛이 난다. 와이프는 소시지는 별로라고 한입 먹고 안 먹었다. 나는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음식을 다먹어 갈때쯤 나온 양배추 피클. 처음에 주는걸 깜박했나보다. 피클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마지막쯤 나와서 먹어보니 굉장히 맛있다. 톡톡 쏘는 맛이 있어서 느끼한 파스타 먹을때 한국사람들에겐 필수다.

    주차

    • 해방촌공용주차장 이용 (10분당 300원)
    • 발레파킹 (5천 원 / 2시간 무료)

     

    해방촌 좁은 골목들 사이에 있고 주차하기가 힘들다. 주차방법은 두가진데, 해방촌공용주차장으로 이용하거나 발레파킹을 맡기는거다. 나는 발레파킹을 맡겼다. 식당골목 앞쪽에 발레파킹창구가있어서 식당에 거의 다 왔음을 미리 알 수 있다. 창구 앞에 내리면 기사님께서 알아서 주차해주신다. 주차 장소는 식당 필로티에 있는 주차장. 총 4대 자리가 있고 차가 오바되면 기사님께서 알아서 정리해주신다

    600

     

    후기

     

    미슐랭맛집은 항상 기대를 하고 가게 된다. 파스타집이라 궁금했는데 시켰던 음식 모두 대중적인 파스타 맛보다는 익숙하기도 했지만 처음 맛보는 신선한 음식들이었다. 시저샐러드는 괜찮았지만 통후추 때문에 향이 너무 강해서 거부감이 들었다. 나머지 음식들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음식들이 엄청 맛있다기보다는 거부감 없이 다가오는 신선한 맛이었다. 매일 생면을 직접 만들어 보는 재미도 있고, 신선한 점도 있어서 좋았다. 분위기 잡고 싶은날 미리 예약하고 오기 좋은 장소. 해방촌에 위치해있어 걸어오기는 힘들고 차를 가지고 오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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