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기 전 아기들과 함께 드라이브할 겸 영종도에 다녀왔다. 와이프가 크리스마스트리가 이쁘다는 카페를 찾았는데 그곳이 '지금이곳'이었다. 영종도는 언제 가든 '인천대교'나 '영종대교'를 타고 가야 하기 때문에 드라이브하러 가는 기분을 더해준다. 서울에서 차를 타고 40분 정도를 달려오니 카페에 도착했다. 안에 들어서는 순간 공간이 넓게 탁 트여있어서 개방감이 좋고 좌석도 상당히 많다. 내부에는 대형 수목도 있고, 멋진 핑크 도어 그리고 이제 곧 겨울이라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도 장식되어있어 눈이 내리는 날 다시 와보고 싶다. 베이커리 카페라 빵과 차, 지인들과 좋은 공기 마시며 드라이브 겸 여유를 즐기러 오기 좋은 장소다.
목차
영업정보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매월 첫 번째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505-1371-7870
주소 - 인천 중구 운남로 82번 길 40
외관
외부는 '철골 + 노출 콘크리트'로 설계된 디자인으로 시공이 돼있다. 차가우면서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 든다. 노출 콘크리트는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오염이 되는데 보기 싫은 게 아니라 그것도 하나의 멋으로 자리 잡힌다. 건물 외부를 전체적으로, 그리고 중간 곳곳마다 간접 조명을 설치해놔서 밤에 오면 한층 멋을 더해준다.
실내
외부는 차가운 느낌이 들지만 실내는 화이트톤으로 인테리어로 시공되어 전체적으로 화사한 느낌이 든다. 수많은 레일과 조명들이 내부를 밝혀주고 외부 테라스 쪽 한쪽 벽은 전체 유리로 되어있고 중간에 대형 수목과 오픈 천장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자연 채광도 잘 들어온다. 좌석은 푹신한 소파부터 스탠더드 테이블과 의자, 좌식 공간도 있어서 취향에 맞게 앉아서 시간 보낼 수 있다.
다양한 좌석들이 반겨준다
반오픈형 주방과 오픈 천장. 주방이 어느 정도 오픈되어있어 청결상태와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영종도 베이커리 카페 '지금이곳' 메뉴
non coffee, espresso, brewing, cold brew, SIGNATURE 크게 5종류의 드링크가 있다.
Non COFFEE
캔모마일 블랜딩(무카페인) 4.9 / 프린스 블라디미르(유기농) 5.9 / 얼그레이 인텐스(유기농) 5.9 / 자몽마일 아이스티 6.4 /
얼그레이에이드 6.9 / 제주말차우유 6.4 / 초코렛우유 6.4 / 밀크티 보틀 500ml 7.4 / 프리미엄 우유 보틀 500ml 7.4
ESPRESSO
에스프레소 4.9 / 크림모카 5.9 / 시그니처 라떼 6.4 / 샷추가 1.0
기본(디카페인) - 아메리카노 4.9(5.9) / 카페라떼 5.4(6.4) / 바닐라 카페라떼 5.9(6.9)
BREWING
스페셜티 커피 8.5 / 블랜딩 커피 6.0 / 페어링 세트(브루킹 커피 1 + 구운 브리치즈) 12.0
COLD BREW
콜드브루 5.4 / 콜드브루 라떼 5.9 / 얼그레이슈페너 6.4 / 화이트 아인슈페너 6.4 / 콜드브루 원액보틀 500ml 14.9
SIGNATURE
- 지금, 원터티 6.4 (뱅쇼 느낌의 새콤 달콤한 무카페인 차)
- 이곳의 폴링브라운 6.4 (진한 베르가못향의 얼그레이와 달콤 시원한 배를 블랜딩한 티)
- 영종바캉스 7.4 (망고와 석류 비타민이 듬뿍 들어간 새콤 달콤한 에이드)
- 티에이드 6.9 (히비스커스티와 엘더플라워가 만난 달콤한 에이드)
원하는 메뉴를 이곳에서 주문하면 된다. 나는 이름부터 궁금한 '영종바캉스'를 주문했다
영종바캉스와 아메리카노(디카페인). 석류와 탄산이 섞여서 새콤달콤에 톡쏘는 맛까지 더해진다. 여름에 마시기 좋다.
그리고 여러 베이커리들.
포토존
'지금이곳'만의 감성적인 디자인들이 있어 내맘대로 포토존 3곳을 정해봤다.
1. 핑크 도어
흰색 벽에 핑크색 도장으로 인테리어한 도어. 어디 벽에 있는게 아니라 가게 한가운데 위치해있다.
2. 크리스마스 트리
백화점에나 있을만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겨울이 오기 전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난다
3. 대형 나무
가게 내부에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나무가 있다. 나무가 층고보다 높아서 디자인할적부터 나무 부분은 천장을 오픈형으로 한 것 같다. 그래서 자연광이 들어와 내부를 환하게 밝혀준다.
옥상테라스
단층이 아니라 옥상도 있다. 옥상은 몇개의 좌석과 탁트인 넓은 공간이 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되고, 보호자 없이 2층 출입 금지다.
계단 따라서 올라가면 넓은 옥상 테라스가 펼쳐진다.
화장실(기저귀갈이대/수유실,가족화장실)
일반 카페와 달리 아기들을 위한 섬세함이 돋보인다. 아기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족화장실과 간단하게 수유실이 있다. 수유실에는 기저귀갈이대까지 있어서 기저귀 교체도 프라이빗하고 편하게 할 수 있다. 엄마들을 위한 공략. 이런 섬세함이 주변 엄마들을 끌어모으지않을까
주차공간
주차공간은 상당히 넓어서 주말에 인파가 모일때 온다해도 주차는 가능하지 않을까. 주차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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