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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자산

빌게이츠 소스코드 더 비기닝

by 왕아빠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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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게이츠를 좋아하진 않지만, 한동안 세계 부자 1등을 유지해 왔던 부자이자 마이크로소프트 회장만으로 어나더레벨임을 증명해 주는 인물이었다. 그의 첫 자서전이라 바로 사서 읽었는데 생각했던 내용이랑은 조금 달랐다. 빌게이츠 삶의 전체적인 스토리가 담겨있는 줄 알았는데 유년시절부터 창업하는 시점까지의 스토리만 담겨있었다. 물론 그 기간 동안의 삶도 대단하고 따라갈 수 없는 열정과 노력이 닮긴 시간이었다고 생각 들지만, 스토리가 짧은 게 조금 아쉬웠다. 빌게이츠도 남들과 다르지 않게 천재성은 있었지만 아버지의 가정교육의 엄함에 있어서 육아는 어렵다는 공감을 얻었다. 자서전을 읽었지만 빌게이츠 부모의 자녀교육에 대해서 더욱 집중해서 읽게 된 책.
 

 

 

 
p.121
퇴근 후 집에 돌아와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아버지의 쿵쿵쿵 발자국 소리가 두려웠던 날들이 있었다. 그런 날이면 부모님의 대화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 어머니가 그날 우리가 벌인 전투나 내가 학교에서 일으킨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왔으며, 그러면 곧 아버지가 아래층 내 방으로 내려오곤 했다. 아버지가 내 엉덩이를 때리는 날도 있었다. 드문 경우였지만, 그럴 때는 아버지도 마음 아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p.217
댄은 안식년 기간 동안 미국 전역을 여행하며 독립 사립 학교들을 조사했고, 학생들이 제약에서 자유로울 때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그해 가을 학교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의무 교육이 없는 세상>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 동기를 찾아야 하며, 그것을 발견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더 많은 자유 시간과 더 많은 선택 수업, 더 많은 비전통적인 학습 방식이 더 많은 학생들로 하여금 학습 동기를 발견하도록 돕는다는 논리였다.
 이 말은 내게도 매력적으로 들렸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그의 경로 중 하나도 마찬가지로 매력적이었다. 바로 여학생들과 교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댄은 남자아이들이 더 많은 자유를 감당하려면 어느 정도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학교 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이 주변에 있을 때 더 성숙한 자세로 품위 있고 규율 있게 처신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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