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1 [미국 서부 Ep.08]모아브에서 숨어있는 공룡박물관(feat. Moab Giants Dinosaur Park & Museum) 브라이스캐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 드디어 아처스국립공원이 있는 모아브로 향한다. 지금까지 운전 중 가장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날인데 나에게 필요한 건 음악 하나면 된다. 출발해 보자 레츠고 조수석에 앉아있는 와이프한테 뒤에가서 편하게 쉬라고 하고, 볼륨을 최대치로 올린 다음에 로드트립의 풍경과 노래를 감상하며 이 순간을 즐긴다. 모아브에 어울리게 어느정도 가니 돌탑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브라이스캐년을 떠날 때는 고지대 특유의 숲과 초원이 이어지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나무는 줄어들고, 땅은 붉어지며, 바위는 점검 거칠고 거대해졌다. 운전 내내 '여기가 정말 미국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창밖 풍경은 계속해서 새로웠다. 이 장거리 운전 자체가 로드트립 명소다. 지나.. 2026. 1. 8. 모두 같은 달을 보지만 서로 다른 꿈을 꾼다 - 트레이더 김동조의 마켓일기 주말에 아이들과 도서관에 갔다가 구경하다 빌리게 된 책. 트레이더의 마켓일기라는데 다른 내용들도 짤막하게 있는 것 같아 읽게 되었다. 잠깐 곁눈질하며 봤던 느낌대로 실제 트레이더의 일기라기보다는 인생철학, 일상, 정치성향, 문화 서평 등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있는데 짧고 정리가 잘돼서 틈틈이 재미있게 읽었다. 자식과의 대화, 가치관들도 숨김없이 솔직하게 기록했는데, 사람들은 다 똑같다는 모습도 있지만, 읽고 배우고 싶은 모습들도 많기에 몇 가지를 배워가는 시간이라 좋았다. 김동조 작가를 검색해 보니 다른 책들도 있어서 다 읽어볼 계획이다. p.11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조차 엄청난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돈을 버는 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의미 없이 잃지 않는 것이다. p.15매수 포지션을 .. 2026. 1. 8. [미국 서부 Ep.07]브라이스캐년여행(feat.나바호트레킹, 선셋캠프그라운드) 자이언캐년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KOA캠핑장에서 완벽한 시간을 보내고 이제 브라이스캐년으로 출발한다. 가는거리는 2시간 조금 넘게 걸리군, 힘차게 달려보자 뻥뚫리는 뻥뷰를 바라보며 달리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린다. 가는길에 우리 차 밥 좀 먹이러 잠시 휴식. 스테끼 1개 가격이다. 절반 훨씬 더 남았지만 내일 이동할 경로가 길어서 가득 채워준다. 자이언캐년에서 신나게 노래를 들으며 달리다 보니 어느덧 브라이스캐년에 도착했다. 이번 드라이브 코스는 협곡 속을 빠져나와 고원 위의 돌 숲으로 올라가는 느낌이다. 협곡의 절벽에서 서서히 빠져나오며 절벽은 낮아지고 시야는 넓어지며 초원과 숲이 섞인 고원 지대가 나타난다. 이제 고도가 높아져서 날씨도 추워지니 저녁에 외투도 준비해야 .. 2026. 1. 7. [미국 서부 Ep.06]자이언캐년 KOA캠핑장에서 완벽한 휴식 밸리오브파이어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오늘은 자이언캐년으로 향한다. 매번 이동시 하루에 장거리 운전을 최소화하도록 중간중간 사이트를 잡고 이동했다. 오늘은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자이언캐년. 자이언캐년은 협곡사이로 흐르는 물에서 즐기는 트레킹으로 유명한 장소이다. 이전글에 올렸지만, 디렉트로 간 건 아니고 중간에 월마트에 들려서 장을 보고 이동했다. 밸리 오브 파이어를 떠나 자이언 캐년으로 향하는 길. 붉은 사암이 불타오르던 사막 풍경은 점점 초록을 머금은 협곡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운전석 창밖으로 보이는 산의 색이 달라지는 순간, “아, 이제 진짜 자이언 캐년에 들어왔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사막의 뜨거움에서 벗어나 협곡이 만들어내는 그늘과 바람, 미국 서부 자연이 얼마나 다양.. 2026. 1. 6. [미국 서부 Ep.05]RV 첫 캠핑. 작지만 강렬했던 밸리오브파이어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드베어 RV를 픽업해서 장보고 첫 목적지로 향한다. 오전에 캠핑카 픽업을 하고, 장 보면 시간이 많이 흘러갈 것 같아서 근교 갈만한 곳을 찾다가 밸리오브파이어 주립공원을 알게 되었다. 작지만 네바다에서 가장 오래된 주립공원. 붉은 배경으로 유명한 장소이다. 라스베가스에서 차로 1시간 거리라 부담 없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포장도로를 달리다 보니 어느덧 점점 오래된 균열의 흔적이 보이는 울퉁불퉁 반포장 도로(?)로 들어왔다. 거의 다 왔다는 거다. 안녕 밸리오브파이어 2025년 10월쯤 여행 갔는데, 이때 연방정부가 예산을 제때 통과시키지 못해서 연방정부기관의 예산집행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됐다. 비필수적 공무원들의 휴무가 발생되어 주립공원이든, 국립공원이든 대부분의 직원들이.. 2026. 1. 5. [미국 서부 Ep.04]데스벨리에서 라스베가스까지, 그리고 RV캠핑카와 첫만남(feat.엘몬테,로드베어) [미국 서부 Ep.03]하루로는 부족한 데스밸리[미국 서부 Ep.02]LA에서 바스토. 그리고 데스밸리가는길LA공항 근처 힐튼에서 새벽 늦게 잠이 들어 얼마 못 자고 일어났다. 전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차량 렌트 문제로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피1.king-father.com 어제저녁 늦게까지 첫째와 밤수영을 즐기고, 다음날 데스밸리에서의 일출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그렇게 향한 곳은 자브리스키 포인트(Zabriskie Point)자브리스키 포인트는 데스밸리에서 가장 유명한 전망대로, 파도처럼 흐르는 황금빛 사막 지형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수백만 년 동안 침식된 황금빛, 갈색의 배드랜드 지형(지질학적으로는 고대 호수 퇴적층이 풍화되어 만들어졌다고 함)이 물결처럼 펼쳐져서 마치 외계 행.. 2026. 1. 4. [미국 서부 Ep.03]하루로는 부족한 데스밸리 [미국 서부 Ep.02]LA에서 바스토. 그리고 데스밸리가는길LA공항 근처 힐튼에서 새벽 늦게 잠이 들어 얼마 못 자고 일어났다. 전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차량 렌트 문제로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피곤한데 잠까지 얼마 못 자서 비몽사몽 한 상태이다. 그1.king-father.com 바스토에서 신나게 드라이브해서 드디어 데스밸리에 도착했다. 숙소로 가기 전에 먼저 들리게 된 데스밸리의 첫 번째 목적지. 단테스뷰(Dante's View)해발 약 1,669m(5,476ft)높이에 위치한 전망대로 북미에서 가장 낮은 지점인 배드워터 분지(Badwater Basin, 해발 -86m)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이다. 가장 낮고 높은 전망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독특한 장소라 매력 있다. 단테스뷰는.. 2026. 1. 1. [미국 서부 Ep.02]LA에서 바스토. 그리고 데스밸리가는길 [미국 서부 Ep.01]꼬여버린 여행의 시작보름 조금 넘게 가족 모두 같이 미국 서부여행을 가기로 결정한지 얼마안돼가지고, 급하게 계획하고 예약하고 부랴부랴 준비해서 여행을 출발하게 되었다. 돈을 아껴쓰는것도 중요하지만, 인생1.king-father.com LA공항 근처 힐튼에서 새벽 늦게 잠이 들어 얼마 못 자고 일어났다. 전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차량 렌트 문제로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피곤한데 잠까지 얼마 못 자서 비몽사몽 한 상태이다. 그래도 체크아웃시간에 맞춰 준비를 하고 이동을 한다. 오늘은 데저트힐 아웃렛 갔다가 바스토까지 올라가는 게 일정이다. 제대로 된 미국에서의 첫날 루트. LA공항에서 데저트힐 아울렛 들렸다가 바스토까지의 일정이다. 바스토로 목적지를 잡은 이유는 LA에서 데스밸.. 2025. 12. 8. [미국 서부 Ep.01]꼬여버린 여행의 시작 보름 조금 넘게 가족 모두 같이 미국 서부여행을 가기로 결정한지 얼마안돼가지고, 급하게 계획하고 예약하고 부랴부랴 준비해서 여행을 출발하게 되었다. 돈을 아껴쓰는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이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는 것을 인지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데 돈을 쓰게되는 것도 중요하다. 돈의 역성에 따라 상황에맞게 합리화하며 살아가자. 설레는 마음을 한층 더해주는 인천대교 공항에 도착했다. 순수히 체크인을 하고 비행기를 타면 좋겠지만 여행당일 다섯명이서 다같이 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나와 둘째,셋째는 인천->타이베이행, 와이프와 첫째는 인천->가오슝행 비행을 하게되었다. 와이프는 가오슝에 도착후 THSR을 타고 타이베이로 넘어와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고 인사 후 헤어졌다. 그렇게 셋이서 처음으로.. 2025. 10. 28. 허츠 렌트카 이용 후기(feat. 차가 없음, LA픽업, LAS 반납) LA여행 가서 이용했던 허츠 렌터카 이용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차량은 LA에서 인수하고, 라스베이거스에서 반납할 일정이다. 목차LA공항에서 허츠 렌트카 지점으로 이동 LA공항에 도착해서 수하물 찾고 나오면 'Rent Car'이정표를 따라 찾아가면 된다. 어렵지 않게 자주 표시되어 있으니 따라가자. 따라가면 렌터카 회사별로 셔틀버스가 있으니 예약한 회사 버스 타고 이동하며 된다. 비용은 무료. LA공항 Hertz 렌트카 인수버스 타고 15분 정도 이동하니 허츠에 도착했다. 온라인으로 셀프 체크인을 했었는데 막상 도착하니 내 이름이 없었다. 물어보려고 카운터에 갔는데 줄이 어느 정도 있어서 기다렸다. 나는 골드 멤버라 골드멤버 전용 카운터를 이용했다(골드멤버 가입은 무료이고 가입하면 할인도 되.. 2025. 10. 14. KOA 코아 RV 캠핑장 예약방법(feat. 연회원 할인) 미국 RV 캠핑카 로드트립을 계획 시 캠핑카만 빌리면 되는 게 아니라, 머무를 장소도 예약해야 한다. 미국 국립공원 내에 RV park 캠핑장도 많지만, 이곳은 대부분 자연 그대로의 상태이기에 전기, 오수처리, 물공급 등이 안되고, 인기가 많아서 예약이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다가 KOA 캠핑장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목차KOA 캠핑장KOA는 Kampgrounds of America의 약자로 미국 전역에 500곳 이상 체인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캠핑장 브랜드이다. 대도시 근교와 국립공원 주변, 고속도로 인근 등 위치가 다양하고 이동경로에 따라 쉽게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의 KOA 캠핑사이트는 Full Hookup으로 전기, 오수처리, 물공급이 모두 가능하다. 수영장이 있는 곳도 있고, 어느 정도 깔끔함.. 2025. 9. 19. 미국서부 RV 캠핑카 여행 준비(캠핑카, 숙소) 이번 추석 연휴 때 가족끼리 미국서부로 보름정도의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고, 현재 발등에 불 떨어진 상황이라 긴급하게 여행 계획을 짜고 있다. 보름간의 여행일정 중 8박 9일을 미국 서부 로드트립하며 국립공원들에서 조금이나마 오래 머물면서 아침에는 일출을, 저녁에는 일몰과 별들을 보며 하루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낭만 있고 멋지기에 RV캠핑카를 이용해서 가기로 했다. RV캠핑카 타고 여행은 처음이기에 여태껏 여행과는 여러모로 신경 쓰고 준비할 게 많은 느낌이었다. 목차미국서부 RV 캠핑카 여행 준비 1. 여행코스16일간의 일정 중 절반에 해당하는 8박9일을 미국 서부 RV캠핑여행을 가기로 했다. LA를 시작점으로 데스밸리, 라스베이거스, 밸리오브파이어, 지온캐년, 브라이스캐년, 아치스 국립공원, 모뉴먼트밸리.. 2025. 9. 18. 이전 1 2 3 4 ··· 8 다음